지난주 토요일에 상담, 수술 예약하려고 하니 이미 시간이 다 차서 수능 끝나기 전에 후딱 하고 오자는 생각으로 오늘 점심때 쯤으로 예약하고 받고 왔어요.
이것저것 시술은 많이 받아봤고 3주 전에 팔자필러, 2주 전에 실리프팅 국소마취 받고 받았어서 이번에도 자신있게 국소마취로 해야지 했는데 상담하고 수면으로 쓱 받고 왔습니다.
데스크 쌤들, ㄱㄷㅎ 원장님 다 친절하시고 특히 수술방 간호사쌤 너무 사슴같이 친절..
수면마취해서 수술할 땐 하나도 안아팠는데 역시 수면마취는 깨고나면 토할것 같은 울렁거림이ㅜㅜ
그래도 한시간 이내로 괜찮아져서 밥먹고 약먹고 냉찜질하고 안연고 안약 바르고 후처치했네요.
부기는 거의 없고 모양 자체도 짝짝이 거의 없이 자연스럽게 잘 된 것 같아 만족이에요.
근데 오른쪽이 뒷트임?작은 구멍인가에서 피가 조금씩 새는 느낌..동그랗게 굳어 있어서 깜놀해서 안연고 발라주고..오른쪽만 뿌옇게 잘 안보이고 한 것만 빼면 무탈하게 잘 진행되고 있는 느낌이에요.
어젯밤부터 첫 수술?이라 무서워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잘한 결정이 맞나를 수백번 생각하며 갑자기 충동적으로 예약한거라 후회도 하고 했는데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갔네요.
수술 후 뒤 밑으로 터진 내 흰자위가 이렇게 새하얀줄 처음 알았..그동안 때타지 않고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던 흰자위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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