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눈이 가로로 큰편이라 주변에서 절대 하지말라고 말렸음 그래서 몇년동안 고민하다가 결국 내가 너무 하고싶어서 해버림ㅋㅋㅎ
수술 하기전에 고민했던 것들은
1. 눈이 원래도 작지 않은 편인데 거기다 뒷밑트임까지 하면 부담스러운 눈이 되지 않을까?
2. 흰자 비율이 늘어나면서 삼백안처럼 보이면 어쩌지
3. 누가봐도 트임한사람처럼 너무 티나면 어쩌지ㅠ 근데 자연스럽게 했다가 수술 전후 차이도 모를정도로 되면 어쩌지
였음 근데 생각이 너무 많아지니까 아 모르겠다 걍 수술 받아보자 해서 손품으로 3군데 추려서 후기사진보고 모양이 제일 맘에 드는곳으로 결정함
내가 지방에 살기때문에 상담만 받으러 올라갔다 내려가는게 귀찮아서 내원상담 없이 문자로 내 얼굴사진 보내고 하고싶은 수술 말하고 대충 얼마 나오는지 견적상담함
그리고 수술날짜 잡고 가서 제시간에 맞춰가니까 1인실로 안내해주고 환복하라구함
환복하고 앉아서 기다리라고 하셨는데 한시간 동안이나 기다림;;; 나는 그동안 피곤해서 자버렸는데 눈떠보니 한시간 지나있음
앞에 수술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상담 고객이랑 말이 길어져서 늦어졌다함 좀 짜증났는데 오랜만에 꿀잠자서 관대해짐ㅎ;;
상담실장님이랑 상담 간단하게 하고 원장님이랑도 상담 간단하게 진행함 그냥 면봉으로 눈꼬리 살짝 내리면서 이렇게 할 거예요~ 하고 끝
내원상담 없이 이미 수술 하기로 하고 간 거라 그런가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불안했음
상담 끝나고 결제 진행하는데 전화로는 분명 부가세 포함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부가세 별도 라는 말 자체가 없었음) 부가세 비용도 나오길래 물어보니까 현금 뽑아오면 부가세 없다고 함
뭔가 이 병원에 다시 방문할 일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듦
수납 끝나고 다시 병실로 들어가서 기다림
수술은
수면마취로 재우고 눈 주위에 국소마취 한 뒤 수면마취한거 깨워서 정신 있는 상태로 수술 진행
계속 눈 뜨라고 하는데 잘 안 떠짐
눈알 잡아당기는 느낌 들고 타는 냄새나고 첨 느껴보는 낯선 통증이라서 너무너무 무섭고 아팠음 (물론 마취는 되어있지만..)
윽..!! 윽!! 이런 소리가 절로나오는데ㅋㅋㅋㅋ 간호사 선생님이 소리 내지 말라고 함 ㅠㅠ
수면 마취 한 30분? 정도 하고 수면 깨고나서 수술도 30분 정도 한듯
수술 끝나고 방 들어가는데 너무 어지럽고 눈이 잘 안 떠졌음
눈 엄청 세게 누르고 있다가 떼면 흐릿하고 잘 안 보이는 딱 그 느낌으로 앞이 잘 안 보임
너무 오래 금식하고 있었어서 배고파가지고 어지러운데도 그냥 벌떡 일어나서 옷갈아입고 나가서 바로 밥사먹음
그정도로 크게 부담스러운 수술이 아니었고 수술당일 비쥬얼이 선글라스 없으면 안될정도로 흉한상태가 아니었음 휴..
수술 후기 끝
걱정했던거
1번 답은 : 전혀 안 부담스럽다 오히려 눈모양이 더 예뻐짐
2번 답은 : 그닥 삼백안이 되진 않지만 확실히 수술전엔 직경큰 렌즈 꼈을 때 개눈느낌이 있었는데 수술하고나선 사라짐
3번 답은 : 내가 원하던대로 자려하게(?) 진행함. 붓기 빠지기 전엔 너무 과교정했나.. 싶었는데 붓기 빠지고 자리잡히니까 딱 적당하게 잘 됨 그냥 수술 많이 해본 의사한테 맡기는게 답인듯
나는 수술 대대대 만족하는중 다운타임도 생각보다 짧았고!
관리 후기랑 붓기빠짐 진행과정도 궁금하면 나중에 그 부분만 적어서 또 사진이랑 글 올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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