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수술 하고 나니 바뀐 분위기 따라 취향도 변하는 듯

원래는 가슴만 가려주면 속옷 역할 다 했다고 생각한지라 브랜드 가리지 않고 편한것만 찾아 입고 살았었거든 남들 레이스 달리고 예쁜 속옷 골라 입을 때 나는 매일 칙칙한만 입은거 보면.. 이런거에 큰 취미가 없기도 없었던거 같아ㅋㅋ 근데 이제 가슴슴 수술까지 끝내고 나니 속옷 하나 고르는것도 보는 눈이 달라지더라 신기하게 몸도 지갑도(?)ㅋㅋ 노력해서 달라진만큼 더 예쁜 속옷 골라 입고 싶은 맘이 그득해지는 거 같아.. 그래도 예전부터 옷 취향은 무채색을 좋아했어서 핑크~ 노랑~ 이런건 안 끌리구. 여전히 채도 낮은걸로만 손이 가네 ㅎㅎ 한 번 욕심 좀 내볼까 싶어서 좀 과감히 시스루 달린거 골라봤는데 약간 적응 안되는 것도 있는 거 같아 ㅋㅋㅋ 5개월차쯤 됐거든 특별하게 뭐 불편한 점은 없어. 전엔 간혹 무릎 가까이 오는 부츠 신을 때나 긴 신발 끈 묶을 때 상체 앞으로 숙여버리면 가슴 살?이 쏠리는 느낌이 들긴 했는데 반년 앞둔 지금은 많이 줄어들어 편한듯해 내가 거상까지 하고 양쪽 크기 맞추느라 315, 275 사이즈 다르게 넣었었기에 걱정되던 맘도 있었지만 궁금한거 있을때마다 담당 실장님께 전화드리고 경과 체크 꼬박가며 치료쌤들, 원장님께 물어볼수있어서 답답함 하나 없이 회복도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나는 지방사람이라 먼길 돌아돌아 서울 상경하구 엠디에서 받았지만 첨부터 서울에 살았더라면 첨부터 고민않고 여기서 했을거 같단 생각이야 아! 그리고 이제야 내 몸을 아끼고 꾸미는 맛이 들어서.. 아는 속옷 브랜드라곤 비x스, 비x안, 에x필 같은 대중적인것밖에 모르는데 좀 예쁘고 와이어 없는 브라 추천해줄 곳 아는 예사 있을까?? 좀 소녀스러운건 안좋아하고 은근 섹시 어필 되는거면 좋을 거 같긴 한데ㅋㅋㅋ 추천해주면 감사히 받을게.. 늦바람이 무섭다고 자꾸 알고리즘에 속옷 광고만 뜬다 ㅡㅡ 사고싶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