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나는 자취중이라.. 집에 따로 보살펴줄 사람이 없어서
잠깐 본가 가서 지냈었거든! 엄마도 아빠도 나 가슴 수술하는거 다 알고 계시는 상황이라
글램에서 퇴원할 때도 아빠가 차로 데리러오고 그랬단 말야
근데 ㅠㅠ 나는 생각보다 아팠었거든 무통당첨이 아니었나봐 ㅠ
아파서 죽고싶다 미치겠다 이런건 아닌데 내가 너무 쉽게? 생각하고
당당하게 갔던 건지 넘 힘들었으.. 3일까지 힘들게 지냈던거 같아
그때 엄마가 엄청 걱정하시고 그랬는데 뭐가 제일 힘들었냐면
!!!몸 일으키기!!!
이게 제일 힘드러 ㅋㅋㅋㅋ 왜 삼각쿠션 삼각쿠션 하는지 알 거 같더라고
거기서 지내는게 제일 편해.. 몸 일으킬 때마다 빡 하고 상체에 힘들어가는데
그 느낌이 진심 ㅜ 너무 힘듦.. 근육통 오지게 온 느낌이었어 내가 느끼기는..
밥도 혼자 못차려먹겠고 물도 못꺼내마시겠고 (냉장고 문 여는것도,ㅋㅎ)
괜히 본가기도 하고 하니까 엄살 부린것도 있고 ㅎㅎ 여튼 그랬는데
엄마아빠가 엄청 도와주셨거든 특히 엄마가 아빠가 나 태우고 집오니까
전화로 뭐 먹고 싶냐고 물어봤었는데 진심 비몽사몽한 목소리로 ㄷ..두루ㅊ ㅣㄱ..ㅣ...
이랬다 함.. 울 엄마 김치두루치기가 진짜 맛있거든 나중에 다 먹고
김가루 뿌셔서 넣어서 볶음밥 해먹으면 진짜 찐 ㅜㅜㅜ
나는 국물 자작하게 해서 얇은당면 넣어먹는거 넘 좋아하는데
엄마가 딱!! 그렇게 만들어주신거임 ㅜㅜㅜ 그래서 그거 먹고 그날 늘어지게 자고
담날에는 아빠가 들깨삼계탕 포장해와가지고 다같이 먹공 들깨죽 해먹고
사골육수에 소면 넣어서 곰탕국수?그거 해서 또 먹고,,,
진짜 먹기만 한듯 그렇게 사육당하는 3일 지나고 나니깐 괜찮더라구
일어나서 막 뽈뽈뽈 돌아다니기도 하고 바깥 산책도 나가고
혼자 세수도 하고 머리도 감공..!! 3일 강행군 버티듯이 버티니까
컨디션 싹 올라와서 몸무게 재봤더니 넘 많이 처먹엇나 2키로 쪄잇어서 진짜 당황
눈 벅벅 비비면서 다시 봤는데 그대로..
그 뒤로 자취방 돌아가서 클린식으로 포케랑 풀떼기만 먹었어 ㅋㅋㅋ
담주가 딱 한달차인거 같은데 모양은 솔직히 내 기대 이상으로 나와서..
아직까지 큰 걱정은 없는거 같아 ㅋㅋ 촉감은 아직 탱탱한데
보브 윗밴드 하라는거 잘 차고 했더니 윗볼록도 많이 내려가구 생각보다 자연스러워서
만족해!! 그리고 은근 좀 작게? 느껴져서 더 크게 넣을걸 그랬나.. 싶었는데
내 지인들도 그렇고 엄마도 그렇고 내 몸에 이게 딱이라고 해서
사이즈도 점점 만족하고 있어.. 글고 위에서 밑으로 보형물 내려오면서 뭔가 살도 늘어나면서..
사이즈가 점점 체감이 되는 건지 전보다 크게 느껴지더라구
그래서 더 크게 했으면 -.-;; 진심 큰일날 뻔 했다 생각하는 중
역시 원장님 말을 들어야 맞나봐..
나중에 촉감도 어느정도 풀리고 모양도 자리잡고 나면 사진 후기 한 번 올리러 올게!!
그때는 입고 싶었던 속옷 잔뜩 사서 여러장 들고 와야지 +_+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