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예사들 재수술 받고 바로 후기 올리려고 했는데 휴가 끝내고 돌아가니 업무도 폭탄이고 이런저런 개인적인 일들도 막 겹쳐서 ㅜㅜ 한달이나 지나서 쓰게 됐네 수다방에 그냥 올리려다가 글이 좀 길어질 수도 있을거 같아서 아예 후기방으로 왔어!! 푸념하듯 털어볼려고 해 지루해도 몰라.. 미리 미안ㅋㅋㅋ
일단 나는 첫수술을 10년 전에 했어 식염수팩으로 했고 올해 직장 근처 유방외과에서 검진 받았는데 구축 의심 된다고.. 빨리 전문 병원 가서 상담 받아보라고 하더라구 구축 증상을 정확하게 몰랐어서 그냥 무심코 지나갔던? 하루 하루들이 지금 생각해보면 구축 전조증상이었던거 같아 생리 때 가슴 붓고 유두 찌릿거리는 그런 통증 있잖아 그런게 종종 있었거든.. 근데 있다 말다 있다 말다 했어서 크게 생각을 안했었는데 저렇게 구축이라 하니까 그제야 아 이게 이거였나 싶더라구
내가 지금은 서울 자취중인데 그땐 대구 살았을 때라 대구에서 함 당연 as 이런거 아예 생각도 못하고 받았고 아마 1년인가? 그랬던거 같 같은데 어차피 거리도 멀고 그때도 수술이 진짜 너무 너무 잘 됐다 만족한다 이건 아니었어서 기왕 돈 쓰는거 서울 유명한데서 하자 싶어 새로 발품 돌았었어 성예사도 많이 봤었는데 네이버카페쪽도 많이 뒤져보고 2군데 추려서 무조건 여기 둘 중 하나에서 해야겠다 하고 상담 갔었는데 그 중에 글램이 젤 맘에 쏙 박혔어서 더 추가상담 안돌고 바로 수술 받았어
병원 선택했던 이유는 음 너무 많은 부가적인 것들이 있었긴 한데 간단히 말하며는 인간적으로 너무 실장님이 내 맘을 잘 공감해주시고 위로 조언 이런걸 너무 잘 해주셨던게 첫번째였고 재수술 사례들 중에 나랑 비슷한 케이스들 전후사진 이런거 엄청 많이 보여주고, 예약하길 권유 하는게 아니라 한 번 재수술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봐라 재수술만이 정답은 아닐 수 있다 이런식으로 내가 올바른 선택 현명한 선택 할 수 있게 말해주셨던거? 그게 두번째, 마지막은 전문병원이라 사후관리 as 이런게 너무 잘 되어있었던 거.. 직원분들도 다 되게 오래 다니신 분들이라 베테랑이라 하더라구 as도 평생 보장이었고 여기서 수술하면 내가 앞으로 무슨 일 생기더라도 달려올 곳, 케어 받을 곳이 있겠구나라는 생각에 되게 든든할거 같았어! 그래서 선택했어
간단하게 적는다고 했는데 엄청 길어졌네 ㅋㅋㅋ 아무튼간에.. 그렇게 해서 지금 재수술 1달차고 밑절로 받았거든. 밑절이어서인지 절개가 작아서인지 뭐 재수술이어서인지 내 체력이 늘은건지 모르겠는데, 회복 엄~청 빨리 했어! 수술 당일에도 아픈거 잘 모르겠더라구 그리고 혼자 고개 숙여서 머리감는 것도 진짜 빨리했고 (3일차에 바로 함) 배붓기도 별로 없었어.. 다시 흉터관리 해야하고 샤워 불편하게 하고 이랬던건 힘들었지만 첫수술에 비하면 진짜 아주 양반 그 자체였어 일주일 안돼서 약속도 그냥 나가고 ㅋㅋ 출근도 잘 하고 컨디션 좋았어
그리고 경과보러 갈 때 직원분들이 항상 먼저 기억하고 자연스럽게 말 건네주시고 하니까 좋더라 잘 골랐구나 싶고 모양도 전보다 훨씬 자연스럽구.. 맘에 들어 촉감은 좀 더 풀려야 알거 같긴 한데 생각보다 많이 말랑해짐 ㅎㅎ
수술날 기다리면서 잠깐 일시적으로.. 재수술 하는게 맞나 하면서 제거 생각이 스쳐지나갔었는데 제거 안하고 재수술 받길 진짜 잘한듯! 이정도로 만족해하면서 지낼 정도면 제거 하고서 상실감 못 이겨냈을거 같아.. 예사들도 재수 제거 고민중인 예사 있다면 상실감에 대해서 충분히 생각 많이 해보고 본인을 위해 어떤 결정을 내리는게 좋을지 오래 고민한다음 결정했음 좋겠어!
꼭 남들이 하는 말이 정답은 아닌거더라. 내가 만족하면 그만인거지. 난 재수술해서 만족하고, 후회 없어ㅎㅎ 다들 그런 후회 없는 선택하길 바라며 글 마칠게!!
읽어줘서 고마웡ㅎㅎ
님
[Breast Enlar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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