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내 마음도 편히 먹을 수 있는 안정기에 들어왔어
검진은 꾸준히 받으려하지만 수술 후 가장 마음이편해
그 기념으로 새벽부터 출근전에 후기 하나 쓰려고!
[병원을 고르는 과정]
1 - 나랑 비슷한 체형의 수술 경험이 많은지 체크
2 - 결과가 다양한지 (가슴방 유두 높이 밑선길이 허리길이)
모두 사람마다 다른데 너무 모양이 비슷하면 보정해서 사진 뿌리는 병원일 수 있음
3 - 박리 위치와 크기 (디자인적으로 본인이 결정할 수 있는 유일한 사항)
4 - 박리 손기술과 지혈 숙련도 (피통유무 수술시간 등등)
5 - 내가 원하는 수술법 절개부위 보형물 수술 경력
(수술법 보형물은 주기적으로 바뀌고 20년 경력도 이중평면법이 유행하고서야 부터 이중평면법으로 수술함 고려)
6 - 원장님의 미감 (기본적으로 가슴방 사이즈 다 다르니 크기 추천을 처음으로 원장님이 해주시는데 큰걸 기본으로 추천 하시는지 자연스러운걸 기본으로 추천 하시는지 등 )
7 - 사후관리중 유의미한건 흉터주사밖에 없다고 봄
집에서 하는 보습관리 보정브라 휴식등이 더 중요
8 - 카운터 원장 수술간호사등의 성격은 보지말기
성격은 실장님만 좋으면 됨
우선 나는 위 조건으로 병원을 골랐고
나머지 당연한것들은 뺐어! 예를들면 씨씨티비나 켈러펀넬 위생 부작용후기체크 등등
나는 박리 위치와 크기는 수술 후에 절대 바꿀 수 없고
모양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해.
보형물은 어딜가나 같은걸 고를 수 있지만 다른 결과가 나오는게 저 두개의 요소 때문이니까...!
본인이 선호하는 위치랑 가슴방 크기가 있으면 좋겠지?
근데 그렇다고해서 내가 선호하는 방식이 익숙하지 않은 원장님이라면 당연히 그대로 해주려다 이상한 결과가 나오거나 본인의 스타일대로 수술할 가능성이 있겠지ㅜㅜ
찾아보는 손품 발품이 필요해!!
그리고 나는 4일차부터 일다녔고 지금 생각하면 약간 무리했네 ㅎㅎ
저때는 관리가 진짜 중요해 특히 소홀할 수 있는 튼살관리랑
가슴 무리하지 않기 보정속옷 잘 착용하기 약 잘먹고 밥잘먹기
1~2주가 가장 힘든데 본인이 힘든걸 잘 못견딘다하면
아예 2주 빼놓고 수술하는거 추천해.
맷집좋고 끈기있고 정신력 강하다면 나처럼 무통당첨되면
4일차부터 일 다니기 쌉가능이야~~!
한달차에는 모양에 만족하기 시작했고 흉터 관리도 시작했어
흉터 연고 아침저녁으로 바르먄 확실히 좋아져!
귀찮아서 안 하지말고 병원가서 하는 사후관리보다
훨씬 효과 좋은거니까 머리맡에 두고 매일 두번씩 하자 ㅎ
그래도 이때는 아직 새벽에 문득 안 가라앉고 계속 볼록하면
어떡하지...? 싶은 생각에 정병 올락말락 한 시기였어 ㅎㅎ
네달차에는 역으로 너무 작은거 아닌가? 이게 375cc를 넣은
가슴 크기라고?? 아무도 그렇게 생각 안 할 것 같은데?
싶어서 좀 걱정했어. 생각보다 씨컵은 작다는걸 알아두자구
그래도 수술인만큼 볼륨감은 좋아. 앞으로는 처질일만 남았고!
지금은 5개월차에는 예쁘게 잘 쳐졌어.
나는 솔직히 빨리 쳐졌음 좋겠다 싶은 마음에 스브나 브라 안 입고 그냥 니플패치만 붙이면서 다녔어.
덕분에 지금은 브라 안 차면 쳐지고 동그란 이쁜 가슴 됐어!
그리고 나 병원명 공개 정말 꺼려져
그냥 물어보는 사람한테는 절대 안 알려줄거야
알려줘봤자 브로커 취급 당하는데 뭐...
실제로 지금 수술하려는데 너무 고민되거나
정말 나 브로커로 생각 안 하고 이것저것 물어보고
본인은 어떠어떠하게 할거라 하는 사람한테는 알려줄게
“나 너무 간절해ㅜㅜ 머로했어? 얼마야? 몇씨씨야? 병원좀”
이런식으로 물어보면 이젠 내 입장에서는
무작정 물어보고 그냥 브로커 신고하는 사람처럼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