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에 있는 사진이 수술 전입니다
가슴이 없어서 그런건지 안그래도 벌어진 가슴이 속옷 벗고 거울로 보면 더 벌어져 보이는 슬픈 현실..
저 사춘기 겪으면서 부터 대중 목욕탕 같은거 가본적 없어요
같은 여자들끼리 있다지만 도저히 갈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언니나 여동생이 있으면 같이 알아보고 했을텐데 전 시커먼 남동생밖에 없는터라;; 혼자서 속 끓이다가 결국 수술했어요
평소에 진짜 소리없고 얌전하고 내성적인 편인데 이런 제가 혼자 병원 가서 수술하고 올줄은 저도 몰랐네요
그것도 가슴수술을;;;;
처음에 병원 알아보고 상담 다니는데 원장님들 상담할때 탈의 하잖아요
성격탓인지 그게 너무 불편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렇다고 상담을 안 받을수는 없고...
몇군데 상담 받고 나서 여자 원장님 계신데로 소개 받아서 갔는데 거기서 수술했어요
원장님이 워낙 자세하게 설명 잘해주시기도 했고 마음이 편하니까 저도 이것저것 적극적으로 물어보고 하게 되더라구요
수술한지 한달 반짼데 브래지어가 꽉 차는 느낌이 이런거구나..이십여년만에 처음 느껴봅니다 ㅠㅠ
스무스로 양쪽 265cc 넣었구요
첫주 지나서 가벼운 마사지 부터 시작했는데 초반에는 살살 하다가 점점 세게 해요
세게 하기 시작할때 좀 아팠는데 그때 지나서는 견딜만 했어요
스무스로 하고 나서는 마사지 얼마나 꾸준히 하느냐에 따라서 자연스러운게 차이가 나더라구요
다른분들 사진 보니까..
그래서 저도 마사지 꼬박꼬박, 자가 마사지도 틈날때마다 하고 있어요
병원도 오라는 날짜 맞춰서 꼭 가구요 ㅎ
겨울동안 마사지 열심히 해서 최대한 자연산 가슴처럼 만들거예요
그래서 이번 여름에는 입고 싶은 옷 맘대로 입어야지 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