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65 몸무게 47이구요29세 물론 여자입니당
새가슴입니다. 가슴에 볼륨이 너무 없어서여 75A가 남았구요
저는 지금 1년 정도 만난 남자친구가 있고, 슬슬 결혼 준비를 하려는 사람입니다. 예전에 남자친구가 가슴이 너무 작은 여자는 싫단 말에.. 늘 스트레스였던 제 가슴을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죠.. 아무튼 제가 수술을 하고자 맘 먹고 수술을 하기로 결정하는 날까지 거의 1년 걸린 거 같습니다.
성예사, 여우야, 뷰티가이드.,뉴쭉방, 안디성형 등 안들어간데 없구요. 다음에 그걸 기본으로 온라인 검색해서 각 병원 후기랑 사진 보구요. 또 하나 친구가 수술했다는 병원(가슴 수술은 아니고 눈수술을 해서 소개해 줌) 을 먼저 들려 상담을 먼저 받았습니다. 친구가 아는 병원에 가면 그 원장님이 대개 설명을 자세히 해주고요 상담료를 안받더라구요ㅎㅎ 처음 정보를 얻기가 쉬워서 먼저 아는 병원에 가보는 게 중요하다는 후기얘기가 딱 맞네요 ㅋ 그리고 나서 성형외과 엄청 돌아다녔구요.
제가 수술한 병원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제가 상담하러 갔을 때 가슴 수술한지 4일 째 된 환자가 있었는데 원장님이 환자한테 양해를 구해서 가슴을 보여주더라구요. 만져도 봤고 물어 봤더니 말씀을 잘해 주시더라구요(그분한테 매우 감사했구요) 4일 됐는데 별로 아파하지도 않고 말랑말랑 하더라구요 운전도 하고 다닌다고 말씀도 해주시구^^; 그날은 가슴 밑선에 붙였던 테이프 떼러 온거라고 하시더라구요. 흉터도 걱정되서 여쭤봤더니 겨드랑이 절개선도 보여주셨는데 별로 티도 안나고 본드로 붙여주셔서 수술 하고 2일 째부터 샤워도 다 한다고 하더라구요
보형물은텍스쳐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원장님이 스무스와텍스쳐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데 먼저 구형구축이 스무스가 더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후기 찾아 봐도 구형구축은 스무스에서 주로 얘기가 나오구요 텍스쳐가 적고 마사지를 하지 않구요 어떤 분이 쓴 글을 봤더니 텍스쳐는보형물 집어 넣기가 어렵기 때문에 의사의 실력이 좋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수술 잘 못하는 의사는 보형물을스무스를 권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한 병원에서는 바로 텍스쳐를 권하였기 때문에 저도 별 고민없이 텍스쳐로 결정하였습니다.
피주머니는 안차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수술 다다음날 까지 차고 있었구요 근데 차는 동안은 붕대로 가슴을 감아놔서 별로 불편한 것은 없었구요 원장님 말로는 내시경 수술은 피가 거의 안나기 때문에 피주머니를 안차도 되지만 진물 같은 것이 나기 때문에 하루 정도 차고 있는 것이 부기가 훨씬 빨리 빠진다고 해서….
간호사 언니가 설명해 주는걸 보니 실제로 주머니에 고인게 왼쪽은 약간 발갛게 그리고 오른쪽은 그것보다 조금 더 발갛게 나오는데 이게 다 피가 아니고 소독약이랑 물이랑 짓물이랑 섞여서 나오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진짜 피는 아주 새빨갛게 나온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심한 통증은 전 별로 못느꼈고 좀 뻐근한 정도였는데요 수술전 다른 분들은 되게 아프다고 해서 엄청 걱정했는데 전 정말 통증은 별로 없었습니다. 병원에서 무통마취를 2일 간 해주었는데요 원장님 말이 혹시 조금이라도 아플까봐 2일 정도 무통주사를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2일 정도 지나면 아프지 않다고….
수술 전날
담배 피지 말고 금식하고 ….드뎌 수술하는 구나 하는 생각에 새벽 2시까지 잠을 설침. 엄마도 무지 걱정 하시고 꿈도 막 수술 잘못되는 꿈꾸고 아무튼 오랫동안 준비했고 침착하려고 했지만 그래도 무지 긴장되더라구요 (평생 기념이 될거 같아 한장 찍어봤어요 ㅎ)
수술 당일
당일 아침부터 수술실 들어갈 때 까지는 아무 생각이 나지 않고 그냥 원장님이 가슴에 디자인한 것 밖에 기억이 안나요 수술실 들어가니까 간호사언니들이 긴장하지 말라고 재미있는 얘기해주고… 그리고 마취과의삽니다. 수술이 끝나고 나면 어쩌고 설명 다 듣고는.. 그리고 기억이 없습니다 ㅎ
눈떠보니 회복실에 누워 있고 자꾸 졸려서 자려고 하는데 원장님이 홱 들어와서 깨우더라구요 수술 잘 됐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엄마는 옆에서 울먹울먹 ..
병원에 9시 30분에 왔는데 회복실시계봤더니 12시 40분이더라구요 간호사언니들이 돌아다녀도 된다고 한 2시쯤 물먹고 병원 돌아다님.
통증은 없었구요 그냥 가슴이 좀 많이 답답했구요 붕대를 감아놔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5시 쯤 퇴원하는데 원장님이 아프냐고 물어봐서 많이 아프진 않는데 집에서 아플까봐 걱정이라고 했더니 무통주사 가지고 가라고 해서 달고 갔어요
수술 다음날
저녁 6시쯤 병원에 오라고 해서 가서 항생제 주사 맞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 왔고 통증은 그냥 뻐근하고 팔을 앞으로 들면 좀 아픈 정도였어요. 무통주사가 팔에 링겔처럼 있어서 약간 거추장스러우나 주머니에 넣으면 되서 참을만 했구요
수술 2일 째
5시에 병원에 가서 주사 맞고 무통 주사 빼고 피주머니 제거했어요 (피주머니 제거 할 때 느낌이 정말 소름끼침) 제거는 한쪽 제거하는데 1분 정도 걸렸고 본드로 상처 바르고 샤워하라고 하셨어요 아직 수술한지 얼마 안됐는데 샤워할수 있다는 생각에 신났어요
아 그리고 가슴 위에 찍찍이로 붙이는 붕대 같은 거를 착용하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 간호사 언니한테 부탁해서 한컷 ㅋㅋ)
3일 째는 병원에 가지 않았는데 어제보다 약간 통증이 있는 듯, 아마도 무통주사를 제거해서 그런 것 같음 심하진 않았구요
4일 째
약간 뻐근하긴 한데 운전 하고 다닐수 있고 누르면 약간 아픈정도, 근데 무지 말랑말랑 하고 누우면 옆으로 퍼지더라구요. 아직은 안퍼질줄 알았거든요 ~ 병원은 일주일 후에 오라고 하셨어요, 일주일 후면 더 자연스러워져 있을거 같아서 생각만해도 행복합니다. (병원에서 테이프 제거하고 난 뒤입니당 ㅋㅋ)
후기가 길었네요~ 저처럼 고민 많으셨던 분들께 도움되기를 바라면서 ^^; 제 간절했던 경험을 담아 썼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