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에 수술해서 어제 한달이 되었네용
꼬박 2년을 알아보고 한 수술이에요 그동안 알게된 잡지식과 고견, 후기 남겨봅니다 ㅋㅋ
결정에 도움되셨으면 좋겠어용
먼저 보형물은 스무스했어요 선택 이유는 촉감이겠죠?
요즘 벨라젤이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스무스를 따라갈 수 없을거라고 판단..
사람마다 살성이 다른데 저는 엄청 물렁살이라, 이 보형물들이 내 살이라면?? 이라고 만졌을때 흐물하고 탄력없는 ㅋㅋ 스무스가 가장 저의 살성에 맞다 생각했어요 (주위 가슴 큰 친구들 물어보고 만져봐도 탱탱한 사람도 있고 물렁한 사람도 있고 다 다르더라고요 ㄷㄷ)
다만 스무스가 촉감은 좋지만 약간 너~무 좋아서 또 진짜 같지는 않다고도 ㅋㅋㅋ 하니 참고하세요
그래도 세빈 마텍이랑 벨라젤이 몸 안에 들어갔을 때 어떻게 촉감이 나오는지 궁금해서 주위 가슴 관심 있는 친구들 이거로 하라고 꼬시는 중 ㅋㅋ..
사이즈는 제 스펙이 161에 흉곽 67-70, aa컵이었고
풀c, 최대치를 원한다고 했을 때 상담간 모든 병원에서 300cc를 추천했습니당
단 한 곳만 짝가슴 얘기하며 한 단계 정도 차이나는 양쪽 다른 사이즈를 권했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다른 사이즈의 보형물이 들어간 케이스를 보면 왜 그게 더 짝짝이로 느껴지는지... ㅠㅠ
(아마 원래 가슴 모양 자체는 잘 안변해서 그런 것 같기두..)
그리고 몸에 들어갔을 때 보형물이 짝짝이로 만져질ㄲㅏ봐 도 (저만의 걱정ㅋ 실제로 이렇다는 분은 못본듯?) 신경쓰이고 해서 양쪽 같은 사이즈로 넣어준다는 병원 선택해서 갔습니다
수술 당일 3d 장치같은걸로 사이즈를 미리 체크해보는데 제가 살짝 가슴이 벌어져 있어서 300 넣으면 너무 가슴이 밖을 볼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들어간 사이즈는 275. 수술 전 고속도로 생기는게 제일 싫어서 더 크게 크게를 고집한 것도 있었는데 무조건 크게한다고 고속도로가 해결되는게 아니구나 ㅇㅁㅇ.. 수술날 배웠네요 ㅋㅋ
고통은 정말... 가슴수술은 개인차가 심한 수술인것 같아요 아무래도 몸을 건드리는 수술이라 그런지 ㅠㅠ
보통 3일째부터 괜찮아요~ 하시죠, 근데 저는 5-12일째 오바 좀 보태서 죽음을 맛봤고 진짜 빼고 싶었어요 ㅋㅋㅋ 참고로 밑절이에요 ㅠㅠ 차도 없이 계~속 아프더라고요 아프다기 보다 고통스럽다는 느낌이 맞아요 ㅠㅠ 멍든 부위를 누가 지속적으로 계속 누르는 느낌.. 몸을 잘 못가누니까 장애를 입은 느낌 그래서 오는 정신적 스트레스 ... 제가 서비스 직이라.. 2주 연차쓰고 한 수술이라 복직에 대한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었거든요 ㅋㅋ 그래서 더 회복에 대해 불안하고 힘들어했던 것 같기도 해요.
그래도 정말 다행이고 신기하게도 13일째되니까 좀 낫고, 그 다음날은 출근하고 이랬어요.. ;;
14일이면 딱 2주죠? 출근했는데 어찌저찌 하긴 했어요... but.... 농담삼아 친구들한테 젖 떨어지는줄 알았다고 ㅋㅋㅋㅋ 얘기했네요 ㅋㅋㅋㅋㅋ
몸 많이 쓰는 서비스직이시면 2주 보다 보름!! 하루 더 !! 15일 정도 쉬고 가면 참 좋을 것 같아요 ㅠ
같은 직종의 사람들 수술 경과에 대해 병원에 물어보면 대부분 일주일 얘기하던데 정말...리스펙... 그거슨 정신력이에요....
(제가 수술한 병원만 2주의 휴식을 얘기했어요 ㅠㅠ 솔직해주셔서 걱정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 ㅠㅠ)
한달째인 지금, 이제 보정브라는 하지 않고 (윗밴드는 첨부터 안함. 참고로 윗밴드 보정브라, 피통 등 아무것도 안한다는 병원도 필요하면 다 해요~ 다 한다고 하는 병원도 필요 없으면 안하구요)
스브랑 노와이어 브라 가능하다고 하시네용 > <
아직까지 옆으로 눕는건 위험하니 하지 말라하시구요, 술은 한달 더, 운동은 두 달 더 기다려야해요.
흉터는 시카케어만 수술 2주차 때부터 붙였는데 병원 서는 아주 좋다고 하시고..
처음보다 적게 들어간 사이즈에 대해서는 아주 만족합니다. 하기 전에는 긴가민가 했지만 하고 나니 확실히 저는 거유는 취향이 아닌 것 같더라고요 ㅠㅠ;; 갑자기 커진 가슴이 부담스럽고, 티비에 팔랑거리는 아이돌을 보면 어찌나 부럽든지.. 저는 어서 붓기 빠지고 그냥 풀 비 정도로 자리 잡으면 좋겠다 하고 있어용 수술하신 대부분의 분들이 최대한 크게해라 나중에 후회한다 하시지만 분.명.히 취향이 아닌 사람들도 있는 것 같아요. 전 다시 한다면 제 체형에 어울리게 자연스럽게 해달라고 할거에요 !
촉감은 아무리 스무스라도 아직은 좋다 안좋다를 논할 시기는 아닌 것 같아요
다만 저녁에 허리 숙이고 만지면 진짜 거짓말 아니고 제 꺼 같아요. 근데 이건 다른 보형물도 그런지 잘 모르겠어서 ㅠ
음 또 뭐가 있을까용 수술 전 준비물은 전 엄청 무디고 될대로 되라 식의 사람이라 아무런 ㅋㅋ 준비도 안했었는뎅
물 뚜껑 까놓고 혹시라도 죽 드실꺼면 간편죽 사다 두시고 ㅋㅋ 이 정도? 수술 전엔 죽 사먹어본 일이 없어서 몰랐는데 의외로 원터치 캔 형식이 많더군요,, 그리고 식당에서 포장해 온 플라스틱 뚜껑 열기 겁나리 힘들었고 ㅠㅠ 샴푸짜는거, 특히 퐁퐁짜는거!! 퐁퐁 못짜서 친구가 와서 설거지 해주고 친구가 출근 길에 저희 집 들러 죽까주고 ㅋㅋㅋㅋㅋ 힘들었지만 추억도 많았댜....☆★
그리고 힘쓰는거.. 수술 전에 힘들겠다, 이 일 어떠케 하지? 하며 걱정했던 것들은 의외로 괜찮더라고요. 그것들은 몸을 쓰면 대부분이 해결돼요! 뻑뻑한 문 여는거나 짐을 끌거나 하는 것들이요. 근데 정말 사소한 것.. 위에 말했지만 퐁퐁짜고 샴푸짜고 이런거, 특히 저는 벨트매는게 진짜 제일 힘들고 그 순간 팔과 가슴에 들어가는 근육에 그 순간 항상 긴장한답니당.....
아 그리고 바비톡 같은데서 후기 많이 보실텐데, 다들 똑똑하시니까 100퍼센트 믿지 않고 계시는거 맞죠?
그 곳에 이벤트 가격을 공개한 병원들은 거의 다 셀카 후기를 남기는 조건일 거에요. 물론 저도 그 덕에 저렴하게 수술했고요.
병원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럽고 특히 의사쌤이 너무 좋습니다. 후기에 적는 내용들이 거짓은 아니에용.
다만 후기를 올리면 그걸 캡쳐해서 병원에 전송합니다. 병원이 후기를 모니터링해요. 따라서 후기는 거짓이 아니나, 좋은 면만을 적을 수 밖에 없겠죠? ㅠㅠ 전 좀 애매했던건 최대한 돌려 적고 있는데 뭐 여기에 솔직히 말하자면 병원 친절한건 솔직히 칭찬할게 아닌 당연한거라 생각하고 저 느끼기엔 따귀 그렇게 친절하지도 않은 것 같음.. 실장들 웃긴 하는데 좀만 수틀리면 돌변할 것 같은 ㅋㅋ.. 느낌도 있고, 짤없고 암턴 뭐 후기에서 친절 친절 ㅠㅠ 이렇게 묘사되는데 그정돈 아님. 글고 흉터케어하는 것도 누구는 연고를 발라라 누구는 바르지 말라 의사가 아닌 간호사, 실장의 인포로 이래 저래 말 다른 것도 짜증나고,
관리 무제한이라곤 하는데 뭐 비싸고 좋은 장비를 써서 하는 관리가 아닌거 같아서, 아직 몇번 받진 않았지만 관리 받으면서 드는 생각 = 나 지금 머하냐.. 이거 되긴 되냐... ㅡㅡ 스마트 룩스인가? 그거 한번 하고 나면 촉감 장난 아니라든데 나도 그거 받아보고 싶음 ㅠㅠ 울 병원엔 그거 없음 ㅠㅠ 흉터도 한쪽은 내가 봐도 진짜 깔끔한데 반대쪽은 깔끔한건가..? 잘 모르겠음 일단은 병원을 믿는 스바께...
아 글고 젤 짜증나는거 그놈의 후기, 갈때마다 후기 올리셨냐고 조오오오ㅗㄴ나 물어서 사람노이로제 걸리고 민망하게 함... 아니 알아서 올릴건데... (일주일차에 바비톡 한달차에 강남언니 두달차에 어디 이런식으로 구체적으로 돼있어욬ㅋㅋ) 일단 오늘 관리를 받고 가야 관리받고 왔어요~! 하면서 할말도 더 있고 하는데 오늘 올려주세요 도 아니고 올리셨어요? 하면서 아주 그냥 말하는 타이밍도 인사말임 ㅡㅡ 내 경과보다 후기 업로드 여부가 그리 중요한가 암튼 이게 제일 짜증남 ㅋㅋㅋ 돈 없어서 서러움 ㅋㅋㅋㅋ
ㅎㅎ 이제 정신차리고 ㅎㅎ 어떤가요? 한달째인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여기까지 인 것 같아요.
수술 결정 직전, 마지막 고민할 때 절 밀어붙이게 했던 말
한살이라도 어릴 때!, 나중에 빼더라도 내 젊은 날이 더 아름다울 수 있게!!
님들두 좋은 선택하셔서 우리 자신감길만 걸어요 그럼 안녕 ^ㅇ^//
궁금하신건 댓글 주시면 달아드릴게요 병원에 대한 안 좋은 얘기도 있어서 병원 정보는 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