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신이 너무 웃기네요 ㅋㅋㅋㅋㅋㅋ
저 코 구축으로 자가늑까지 써가면서 재수술했기때문에
지인이 코보다 가슴이 더 안아프다는 말을 믿고
가슴은 그렇게 만만한(?) 수술인가보다
남들이 하루만에 피씨방도 갔다는데 기술이 많이 발전했나보다 하고 겁도 없이 수술 예약하고 웃으면서 수술실 들어가서 저 이제 마취하나요?!싱글벙글해서 정신 차렸을 땐 이게 뭐지 싶었어요..ㅎㅎ
아픈건가 안아픈건가?
근데 마취 풀릴 수록 너무 아파서 질질짜면서 무통 놔달라고 애원했습니다.. 수술은 오전 11시 였는데
퇴원해서 택시타고 집 도착하니 오후 6시였구요
그 다음 날 피씨방은 개뿔 팔도 못들겠어서 몸을 일으킬때마다 우는 소리나 질질 내고.....
내가 미쳤었다고 내가 너무 만만하게 생각하고
겁도 없이 수술 했다고 인정하는 순간 이였습니다..
지금 4일차인데 3일차부터 출근은 했습니다
사무직이라 무리없이 일은 해냈고
문제는 오늘부터 붓기 피크라 이젠 못움직이는게 지옥이 아니라 가슴뼈가 부러지는 것 같은 고통이 느껴지는
지옥이 시작됬네요....앞으로 3일 잘 버티고
윗밴드 풀고싶네요...사실 지금이라도 실리콘 뺄 수만 있다면 빼버리고싶어요..ㅎㅎㅎ
하필 제가 수술 한 병원은 보정브라도 오래하고
윗밴드도 붓기 많으면 3주도 차라고 얘기한다네요.^^
저 아마 그런소리 듣게 되면 그 자리에서 드러누울 것 같지만 어디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이렇게 혼자 끄적여봅니다..위로해주세여.....저 진짜 죽고싶어요...
원래 이렇게 아프고 힘든 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