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을 했는데도 무턱이 그렇게 개선되지 않아서
보형물과 턱끝전진술 중에 고민하다 받게 됨.
당일날 가서 동의서 작성하고 배정된 회복실에서 잠깐 졸았다 깨니 수술할 시간...
누워서 팔에 주삿바늘 꽂고 마취약 들어가니까 2초만에 정신 샤따 내려감;
마취가 잘 안깨는 체질이라 수술 끝나고 날 깨우는건 인지가 되는데 몸에 힘이 안들어가서 휠체어에 얹어서 회복실까지 이송 해주심ㅜ
수면 내시경 했을 때 마취 덜 풀린 상태로 회복실 탈출한 전적이 있어서; 최대한 정신 차리고 안자려고 노력하니까 시간은 후딱 감...
한 4시간 지나서 귀가한듯.
목은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음. 목감기 올까말까 한 정도의 깔깔함만 있고... 아랫턱이 뭉근하게 아픔.
그리고 아랫입술 가운데 감각이 먹먹하다고 해야하나? 거슬릴 정도는 아닌데 자각하면 뭐지? 싶음.
받은 날 밤까지는 아래턱 잇몸~그 아래까지 욱씬거려서 자다깨다 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두유 한팩 먹고 처방약 먹으니까 싹 가라앉음.
아직은 주댕이에 벌침 맞은 강아지처럼 땡땡 부어있어서 외적인 효과는 잘 모르겠는데
확실히 무턱 시절에는 고개를 아래로 숙이면 이중턱 때문에 기도가 눌렸음...
근데 지금은 좀 부어있는 상태라도 숨 쉬는게 꽤 괜찮아짐.
빨리 붓기 빠지고 정상화 되었으면 좋겠다...
수술 이틀 전에 먹은 마라탕이 아직도 생각남;
그때 분모자랑 양고기 더 넣을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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