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고 옷갈아입고 실장님이랑 동의서 쓰고 원장님 뵙고 디자인하고 수술실로 가서 누워있는데 두근두근…마취될 때 진짜 마취 안 되...면.....어......떡.....하.....................................
일어나니 회복실 어질어질 몽롱한 상태 그래도 크게 아프거나 하진 않고 답답
1일차
하루종일 코를 누가 잡고 있는 듯한 답답함 중간중간 갑자기 찾아오는 통증 무기력함 배고픈데 밥도 잘 안먹히고 입은 계속 마르고 근데 물마시는 것도 불편 ㅠㅠ 졸린데 또 잠은 안오는 이상한 하루가 지속됨 ㅠㅠ
2일차
코 안에 솜 뺌 진짜 이것만으로도 살거 같음 ㅋㅋ 여전히 통증은 중간중간 찌릿 하지만 빈도가 줄어듬
3~6일차
좀 살만함 제대로 빡빡 씻고 싶음 얼굴에 트러블이 생길까봐 걱정은 되지만 막상 큰 트러블은 없었음 다른 사람 보면 피지 개많이 난다고 하던데 난 그러지도 않았음 건성피부라 그나마 이 기간이 덜 힘들었다고 생각함
7일차
실밥제거 걱정했는데 부목떼는거 진짜 너무너무너무 아팠음 눈물이 그렁그렁 맺힘 부목은 원장님이 안떼주고 간호사분이 떼줬는데 진짜 너무 친절하셨음 부목떼고 거울보는데 진짜 생각보다 붓기는 너무 없어서 놀랐음 수술 전 코랑 비교하면 진짜 놀라울 정도임 부목떼면 얼굴에 진짜 자유가 온거 같음 부목떼고 나서 코 부분만 빼고 씻음 코는 무서워서 건드리지도 못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