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고 지금 퇴원했음.
3종+이중턱지흡 심부볼제거 대형병원에서 진행함.
대충 과정은..
세안하고 가글하고 옷 갈아입고 대기함.
수술실 가서 누워서 혈압체크하고 몸 고정하고.. 마취주사 들어가는 주사기 꽂는데 두꺼워서 아플 거라더니 크게 아프진 않았음. (독감주사보다 훨씬 덜 아픔. 그냥 피뽑는 수준의 주사기느낌)
마취가스랑 액이랑 동시에 들어가서 눈이 점점 감기는 게 느껴짐..
정신 차리니까 4시간 지나있고 미칠듯한 통증 밀려옴. 눈코수술 레이져 제모 왁싱 해 볼 거 다 해 봤는데 그냥 생전 처음 느껴보는. 죽을 것 같다가 아니고. 그냥 죽고싶다 수준의 통증이었음. 하악이 트럭에 치인 느낌? 박살난 느낌이 났음. 3시간동안 지속됐고 어지러움 두통 이런 런 없었음. 이게 윤곽때문에 아픈 건지 지흡때문인지는 모르겠음. 누군가는 전신마취 기도삽관으로 목통증이 제일 크다는데 난 그게 신경도 안 쓰일 정도였음. 그건 딱 코로나 걸렸을 때 인후통 수준임.
수술 5시간 후부터는 그래도 좀 괜찮아지고 물도 마시니까 나아짐. 10시간 후인 지금은 잘 걸어다님. 턱끝만 살짝 욱씬느낌+얼굴부음+인후통 수준만 있음. 코도 안 막히고 숨은 처음부터 잘 쉬어졌음..
무사히 살아남아서ㅠ다행이라고 생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