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휴무라 울며 겨자먹기로 하루 더 버텼다.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 너무 붓고 목이 말라서 일부러 밤샘했어...
10시에 바로 가서 직원분이 솜 빼주시고 원장님 오셔서 확인하고 일주일차에 실밥 빼기로 했다.
솜빼고 안에 피 남은거 있는지 새로운 거즈로 닦는데 아파서 눈물 주르륵... 정작 내 코안에 있던 솜은 뺄 때 너무 시원하고 좋았다.
콧구멍에 바람 들어가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느껴지는구나, 실밥 빼는건 얼마나 아플까 겁난다...
일단 콧구멍은 짝짝이 아니라서 좋고 원래 내 콧구멍보다 좀더 동글동글 해진느낌? 대신 좀 돼지코 같은데 코 끝은 내려온다니까 걱정 덜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