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도로 겁 많고,주사 하나 맞는데도 남편 안 따라가면 병원 안 가던 제가 무슨 미친 마음을 먹었는 지 일을 저지르고 말았어요.
저는 키가 작아서 그런지 동안이라 그런지 제 나이를 잊고 살아가는 중년의 주부랍니다.
기본적으로 통통한 체형을 타고 난데다 정신없이 살림을 하면서 살로 뭉쳐진 여자가 되고 말았는데 에어로빅,비만클리닉,한방 다이어트(이거 하다가 약성간염까지 걸렸음.) 잔돈푼 드는 다이어트 중 안 해본게 없던 중 지흡후기를 탐독하다가 마음 독하게 먹고 상담이나 한 번 받아보자는 마음으로 병원문을 넘었습니다.
상담결과 충분한 자신감을 얻었고 드디어 한 부분씩 시술받기 시작했습니다.
제일 먼저 복부,
며칠 후에 옆구리와 등...얼마나 부위가 넓은 지 두 번으로 나누어서 했답니다.(저까지 두 번의 경우가 있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총 세 번의 지흡을 하고 다음 주 화요일 날 오후에 허벅지와 엉덩이 하러 갑니다.(이것도 한 쪽씩 한대요.)
집에다가 말 못하고 친구들이 비밀 지키지 못할까봐 혼자서 몰래몰래 다니는데 겁많은 제가 이렇게 혼자 다니는 걸 보면 경제적인 문제만 해결된다면 다른 문제점에 대해서는 그다지 큰걱정으로 밤새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지금 이 글 적다가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거울에 비친 제 몸매가 장난이 아닙니다.(아가씨들은 얼마나 이쁘겠어요?)등에 붙어있던 브래지어하는 곳의 살들이 없어졌는데 붓기가 빠지면 더욱 이뻐지겠지요.
제가 이 곳 성예사를 네이버 지식인에서 알게 되었는데 여기까지 오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요,
앞으로 지흡을 고려하시는 분들이 저처럼 공포감을 갖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올립니다.
오늘이 일요일이니까 다음 주는 두 번의 허벅지,엉덩이 수술로 보낼 것 이고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팔을 할 예정입니다.
총 여섯번으로 나누어 시술 받는데 세번했으니까 반은 지나갔습니다.
IPL인가 하는 피부관리 4번은 지흡하는 분들께 서비스로 해 준다 하니 얼굴까지 밝아지면 금상첨화겠지요.
근데 나중에 수술후 엔더관리 받으며 하자해서 지금은 지흡만 하고 있습니다.(빨리 하고 싶은데..)
지흡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어디에서 어느 선생님께 시술을 받으시던지 모두 성공적인 지흡이 되시길 바라며 그 뒤에는 우리 스스로가 노력을 하는 그런 여성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아름답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