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 강남역 병원에서 복부 팔 등 지흡을 했었어요
원랜 이마 지방이식만 하려고 상담간거였는데
사진들 보고 훅 해가지고 급 수술을 결정했었어요..
결과는 폭망ㅜㅜ
복부는 울퉁 불퉁에 옆구리도 완전 짝짝이..
팔은 위쪽은 아예 빼지도 않아서 닭다리 모양을 만들어놨고 등도 전혀 안빼고 빵꾸만 살짝 뚫어놨었어요ㅡㅡ
원장한테 따지니 피부가 쳐져서 허리 라인이 양쪽 틀린거라고ㅡㅡ사람 척추는 다 휘었다고 그래서 그런거라는 개똥같은 소리만하더라구요
그래서 팔이랑 등은 왜 지방 안빼줬냐고 멍조차 안들고 아픈 감각도 없고 수술 당일날부터가 전혀 수술한 피부의 상태가 아니라 수술 안한부위의 느낌이라고 했더니만
들은둥 만둥하며 붓기 빠지고 얘기하라고 6개월 지나면 빠질꺼고 이 정도면 잘된거라고 큰소리 치길래 그냥 다시는 이 병원 안와야지하고 나왔어요..
얼굴 지방 이식도 폭망이였구요..저는 광대가 옆광대 45도 광대가 큰데 앞광대에 지방을 넣으니 이건 머리카락으로도 가려지지않는 광대부자가 됐구요...얼마 안지나 쳐져서 팔자주름 엄청심해지고 불독주름에 광대처짐에..ㅜㅜ 그 병원간게 아직도 너무 후회스러워요..
그리고 2년전..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허리선 라인이 짝짝이에 허리선 높이도 양쪽 너무 차이가나고.. 다이어트를 할수록 지방 뺀곳만 움푹 더 들어가니 더 흉해지더라구요
그리하여 한4개월을 맘껏 먹어서 살을 다시 찌우고 재수술을 받았습니다...
재수술 받은곳은 지금은 강남으로 갔으나 당시엔 창동에있던 작은 병원이였어요.. 규모도 작은 그곳에서 수술을 결심한건 그 원장님이 10년쯤전에 방학동에 계셨을때 제 친구가 그 선생님께 복부지흡을 받았었는데 그 친구가 아무리 살이쪄도 허리는 잘록한걸 보고 그 원장님의 행방을 집요하게 찾아서 창동으로 이전하신걸 알고 찾아갔죠..
제 몸을 보시더니 혀를 끌끌차시며..팔 위쪽과 등은 아예 흡입조차 하지 않았단게 맞다고 하시더라구요..ㅜㅜ복부는 쳐져서 라인이 틀린게 아니고 엉터리로 해놓은거라구..움푹 움푹 패인곳도 많고 말도 안되게 수술해놓은거라구..ㅜㅜ
재수술로 복부 패임은 어느정도는 커버해주실수 있다고 하시며 팔뚝은..특히 한쪽팔은 팔꿈치 위쪽 살을 너무 움푹 파놨다고..지흡후 지방이식까지도 생각해야한다고 하셨어요
수술 결과는 대만족...ㅎ
특히 팔이요..전에는 지흡을해도 어깨라인이 곰처럼 두리뭉실했거든요 어좁이인데 살은 많아서 어깨뼈도 안보이고 팔 위쪽도 닭다리같고..그런 제 팔이 지금은 일자팔이 되고 어깨도 90도로 이쁘게 떨어져요.. 팔꿈치위 많이 패인부분은 별로 티도 안나게돼서 추가로 지방 이식은 필요없었어요
하지만 첫 수술에 대 실패하고 재수술을 받은거라 완벽하지는 못해요..처음부터 병원을 잘 알아보고 했더라면 아주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왔을텐데ㅜㅜ
짝짝이였던 허리라인도 이쁘게 맞춰졌구요ㅎ 배 울퉁 불퉁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예전에 비하면 사람같아졌어요..
배랑 팔뚝이 얇아지니 등살이랑 허벅지가 뚱뚱하게 느껴지네요
ㅎ
뭐든 성형은 첫수술이 가장 중요하단게 맞는말이였네요
저처럼 망하지마시고 충분히 병원 잘 알아보고 이쁘게 수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