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허벅지 전체(힙라인 포함) 지방흡입 받았어요!
병원 상담은 교대 숫자랑 레아트 2곳만 갔는데, 저는 안전 제일주의라 아무래도 교대 숫자 쪽으로 마음이 기울더라구요.
레아트도 상담 친절하고 자세하게 잘 해주셨는데, CCTV 열람이 안된다길래 포기하고 숫자로 바로 날짜 잡았어요.
수술은 최형윤 원장님께 받았고, 임상 건수가 워낙 많으신 분이라 신뢰가 갔어요. 수술 전에 한번 집도의 상담을 받고 싶다고 요청드렸는데, 상담사가 날짜를 혼동해서 일정이 안맞아버려서 피검사 받는 날에 못 뵀어요… 이 부분은 좀 아쉬웠어요. 레아트는 원장님 상담도 같이 해주셨거든요 ㅠ 병원 규모도 크고 환자가 워낙 많아서 이런 행정 실수가 발생하기도 하나봐요
어쨌든 수술 당일(=어제) 원장님 처음으로 만나뵙고, 상담이랑 디자인 간단히 받고 바로 수술 들어갔어요.
이런 쪽 수술은 처음이라 긴장이 많이 됐는데 수술 스탭분들이 친절하게 안내해주시고 다독여주셔서 마음이 그래도 좀 놓였던 것 같아요
회복실에서 깨어나서 처음 느낀 건 고통(살아생전 겪어본 적 없는 근육통)+오한이었는데요.. 회복실이 풀파워 난방인데더 몸이 달달 떨리더라구요
죽먹고 좀 쉬니까 추운건 금방 괜찮아졌어요! 압박복도 이미 입혀져 있었고, 화장실 가는 것까지 하나하나 도와주셔서 감사했어요
지방은 총 1600cc를 뽑았다고 하셨는데 피가 섞여 있었어서 순수 지방량은 더 적을 것 같아요
제가 체중은 정상이지만 하체가 완전 지방덩어리라 적어도 2천cc 이상은 나올거라 생각했어서 좀 갸웃했어요
아무래도 안전을 중시하는 병원이라 보수적으로 뽑아주신 것 같은데,, 안전한 건 좋았지만 막상 추출량이 생각보다 적으니까 좀 ㅠ
그래도 육안으로 볼 때 붓기가 엄청난데도 허틈도 좀 벌어지고 사이즈가 확실히 줄어든 것 같긴 해서, 붓기 빠질때까지 경과 우선 지켜보려고요.
(다른 병원에 비해서) 많은 양을 뽑지 않아서 그런지 2일차인데 멍도 많이 안 들었고 통증도 그럭저럭 버틸 만해요.
어지러운 것도 없고 그냥 앉았다 일어날 때, 볼일 볼때 엉덩이쪽이 아픈거 빼고는 괜찮아요
확실히 적게 뽑을수록 몸에 무리가 덜 가는것 같아요! (예상보다 너무 적긴 했지만 ㅠ) 실밥 뽑으면 후관리 6번까지 받을 수 있어서 열심히 관리하면서 경과 보려고 합니다
저처럼 안전이 우선이라면 이 병원 추천하고요, 좀 대용량으로 눈에 확 띄게 효과 보고 싶으시면 다른 병원 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지방흡입은 과장 좀 보태서 목숨 걸고 받는 수술이라 생각해서, 많이 뽑는 것도 좋지만 되도록 안전(마취과 전문의, CCTV 등) 고려해서 결정하세요!
님
[Liposuction] 
비염은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