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오래전에 상체 전체를 지방흡입 했는데도 불구하고 상복부는 지방이 빠지질 않아서 살이 찌면 상복부가 두꺼워지고 등(브라라인+뒷구리)도 덜 빠져서 체중이 증가하면 살이 접혀서 재수술을 하게됨.
원장님도 뽑을 지방이 충분하고 재수술이 필요하다고 하셔서 진행함. 옆구리도 상담했는데 더 뽑을 것이 없다고 하셔서 상복부와 등을 하기로함.
나는 지방을 남기는 것보다 확실히 쫙 빼서 지방을 거의 안남기는 스타일을 선호해서 더 뽑을 것이 없을 만큼 확실하게 다 뽑아달라고 말씀드렸음. 수술 당일 디자인할때도 그렇고 상담때도 지금 오른쪽 등판이 왼쪽보다 지방이 많이 남아서 더 두툼하게 접힌다고 하셨음
참고로 10일전에 팔 상완360도 + 하완을 지방흡입한 상태라 이날 팔 실밥을 뽑았음 (수술 자국이 보임)
반수면으로 수술이 진행되어서 중간이 몇번 깼는데 깼다고 소리내면(?) 다시 재워주시고 수술하면서 너무 움직이지만 않으면 되도록 수면 시켜주심. 용액 넣은 후에 깨우시는데 그때가 오히려 아팠음. 상복부와 등 전체 총 1400 정도 뺐는데 용액이 일부 포함된 용량임. (순수 1200?)
현재 후관리 2번 받은 상태이고 거의 한달 쯤 되었는데 오른쪽 브라라인이 더 두껍게 느껴지고 수술 자국도 오른쪽이 더 잘보이는 쪽에 절개가 되었는지 왼쪽과 다름. 후사진은 오늘 찍은건데 역시 오른쪽 브라라인이 더 두껍고 튀어나온 상태로 왼쪽과 차이가 있음. 뒷구리도 사진상 오른쪽이 두껍게 접힘.
수술 후에 통증이나 멍은 별로 심하지 않았음. 첫수술 때는 피멍이 들어서 멍이 너무 오래가고 많이 아팠는데 이번에는 멍이 별로 없어서 너무 신기했음. 통증은 심하게 운동한 다음날 근육통 비슷했는데 따로 진통제 먹을 필요 없이 괜찮았음.
팔은 여전히 왼쪽 오른쪽 차이가 크고 수술 후에도 양쪽팔 모두 앞볼록 뒷볼록이 그대로라 너무 걱정이 되서 상담도 했는데 붓기 때문에 그럴 수 있고 재수술이라 붓기가 더 늦게 빠진다고 말씀해주셔서 일단 기다려보기로함. 브라라인은 수술 후에 따로 경과상담은 받지 않았는데 다음번에 경과때 여쭤보면 될듯.
아직까지 드라마틱한 라인 변화는 없고 살도 딱딱해서 시간이 더 지나야 알거 같지만 역시 재수술은 드라마틱한 변화 보다는 남은 지방을 정리하는 목적이 큼.
(전 사진, 후사진 모두 팔 지방흡입 재수술을 한 상태이고 팔과 상복부+등은 10일 차이로 수술함)
상복부는 오른쪽이 바본이 많이 뭉친 상태임.
상체전체 재수술이라 더 실패할 수 없다는 생각에 1세대 지방흡입 병원을 선택했는데 확실히 신경을 많이 써주시고 재수술로 더욱 불안해하는 환자의 마음을 많이 헤아려주셔서 믿고 수술할 수 있었음. 저녁 늦게 카톡해도 답해주시는 실장님도 인간적이고 너무 좋으시고 후관리(엔더몰로지) 받으면서 실장님께 수술 후 짝짝이 등으로 불안감을 표현하면 원장님께서 전해듣고 불안함을 줄여주려고 애쓰시는 모습에 감사했음.
다만 팔 상완 하완 둘다 짝짝이인 부분과 브라라인도 짝짝이고 원하는 라인으로 아직 완성되지 않은 부분이 걱정스럽지만 아직 붓기도 있고 딱딱한 만큼 더 기다려보자는 말씀에 기다리는 중임. 만약 3개월 차에도 이대로 변화가 없으면 리터치 해주신다고 스트레스 받지말고 지내라고 해주셔서 허벅지 재수술도 원장님께 받기로함. 첫수술이 망한 입장에서 지흡은 병원의 끝까지 책임지는 태도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
첫수술에는 수술 당일에 부피변화가 확실한데 재수술은 확실히 회복속도가 다름. 그리고 나도 수술 전에는 흉터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른쪽 브라라인 흉터는 조금 크긴 한데 팔은 흉터가 크지 않음. 이건 살성과 관련되서 개인차가 클거 같음. 흉터는 아직 한달차라 더 기다려봐야 판단할 수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