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근육이 너무 스트레스여서 이 수술을 받기전까지 치마는 물론 반바지도 입지 못했었음
평소 운동을 자주 하거나 좋아하는 것도 아니었는데 그렇게 종아리 근육이 발달한 거 보면
걸음걸이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음 학생인 걸 감안해서 약간의 할인을 받았던 것 같고
당시 종아리퇴축술로 유명했던 병원으로 알고 있음
신경을 건드리는 수술이라 마취없이 했고 수술기구 들어가는 국소부위 구멍내서 신경 건드려가면서 수술하는 방식
진짜 수술 받은지 10년도 지났고 내가 큰 사고를 당한 적이 없어서 비교대상이 없긴하지만
고통순위 탑1위를 여전히 지키고 있는 고통이었음
신경 건드렸을때 발등 시린지 물어보고 괜찮다 하면 지지기 시작하는데 고통이 극심해서 온몸이 다 떨리고 고통이 끝나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눈물이 존나 나옴... 그걸 끝날때까지 반복 (살을 불로 지지는 느낌이 이것과 비슷할까?)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고통이 전혀없어서 잠드는 환자도 있다고 했는데 나는 고통이 극악이었음...
회복하는데도 압박스타킹 신고 최소 6개월은 잘 못걸은 것 같음
사실 종아리 보톡스라는 걸 알았다면 보톡스 맞고도 효과 없을때 이 수술을 했을 것 같긴한데
수술 받은 것 자체에 후회는 없음 그 뒤로 치마도 입고 반바지도 입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