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vel
1
Point
0
Post
Commnet
  • KR
  • EN

Body Shaping job

Prev  Next  List

지흡 후기

울리 2011-12-12 (월) 21:21 12 Years ago 2910
병원 홈페이지에 후기 썼던거 여기에도 써봐요. 도움 되시라고. 제가 수술한데는 부천의 지방흡입 전문 병원이에요. 여기서 상복부랑 종아리 뺴고 다 했어요.
지금은 아주 마음에 드는 라인인듯 해요. 엉덩이 뺴고.


1, 수술 결심 이유.


저는 지방흡입을 세 번 했어요. 팔뚝, 하복부, 러브라인, 허벅지 안쪽, 다리전체(종아리뺴고), 엉덩이..

써놓고 보니 무지하게 많이 했네요.


몸무게를 39까지도 뺴봤는데, 팔뚝이랑 허벅지, 러브라인은 줄어들긴 줄어들어도 마음에 드는 라인은 안나오더라구요. 특히 허벅지 붙음 현상은..40킬로를 넘으면 반드시 찾아와서 절 괴롭혔어요.

원래 살이 잘 안빠지는 체질이에요 저는. 아무리 열심히 운동을 해도 마구 빠지는게 아니라 천천히 조금씩 빠지는 몸이구요. 그러니까..체형이 딱 아담하고 건강한

몸인데 부분적으로 저 혼자 불만이 있는 그런 몸이었죠. 뭐...그리고 남들도 굳이 물어보면 팔이랑 허벅지가 굵다고 얘기하는.

그래서 과감히 결정했어요 수술하기로. .



2. 병원 선택 이유



xxx로 오게 된 계기는...홈페이지요. 홈페이지를 직접 운영하신다고 하더라구요.

의사가 직접 홈페이지를 운영할 정도로 부지런하고 연구하는 타입이라면. 수술도 마찬가지일거라고 그냥 믿었거든요.



3. 상담 및 시술 과정에서의 힘들었던 점 및 불만 사항.



a. 일단 결정하고 나면 고민 안하는 타입이라 그냥 맡기기로 했어요,.

근데 참 귀찮은게 실장님이랑 원장님이랑 계속 전 후 사진, 기타 사례등을 계속 보여주면서 저에게 믿음을 주려고 애쓰셨는데, 그 과정이 좀 귀찮았어요.

남의 벗은 사진 줄기차게 보는것도 지겹고..............

그냥 믿고 맡기기로 했는데 왜 그렇게 줄기차게 사진들을 보여주는건지.

제가 보고 싶었던건 모양이 어떻게 빠졌는지의 여부가 아니라 멍이 어느정도 남는지 붓기는 어느 정도인지 정도였거든요.

뭐...수술하고 난 지금도 생각하는게, 결국은 근육양이랑 체형이 달라서 남의 사진에서 봤던거랑 제 몸의 모양은 결국 다르게 나왔으니까..

결국은 고집스럽게 사진을 보여주시던 (됐다고 안봐도 된다고해도!!!!!) 실장님과 원장님의 노력이 저로서는...걍 무익했던거 같아요.



요정같은 팔 다리가 되려면 근육양이 적어야 하는데. 저는 근육형 여전사 같은 체형이라..사진으로 봤었던 일부 젊은 여성들의 몸은...

저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던 거죠. 뭐. .결국은 체형 성형에도 한계가 있다라는 건데, 이건 수술 전에도 들었었던 거니까. 그러나

하기 전보다는 어쨌든 만족스러워요.





b. 배 할때는 국소 마취 하라고 권해주셔서 국소했는데.

(건강에도 좋고, 손톱네일한거도 안떼도 되고 - 저는 네일아트한거 제거하는걸 특히 싫어했거든요- 당일 바로 운전하고 집에 갈 수 있다고 해서요.

수면마취는 운전 못하니까)

솔직히 국소 마취는......건강에는 좋다고 하지만 정신건강에는 별로인듯해요.

얇게 얇게 살이 저며지는 광어라도 된 느낌이 들었거든요. 수술 내내.

수액이 몸에 주입되는 순간 살을 통해 느껴지는 관을 통과하는 꿀럭거리는 유동체,

수술 내내 살갗 사이로 파고드는 길다란 관형의 금속성 이물질의 예리한 느낌..

마취가 거의 다 이뤄졌어도 뭔가 부분적으로 느껴지는 둔통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것을 견딜 수 있다면 몰라도, 심약한 분들에게는 그냥 수면마취가 나을 것 같아요.



c. 이건 개인적인 불만인데, 저는 여기서 수술을 세 번 해서 물론 수술 과정이나 압박복을 입는 방법 같은건 알지만...수술을 바로 바로 한게 아니라 여러달이라는

시간차가 있었기 때문에 수술 후 처치방법을 모두 기억하는건 아니었는데, 마지막 허벅지 수술이 끝나고는, 수술 후 주의사항을 전보다는 덜 알려주시더라구요.

홈페이지에 보면 다 나와 있으니까 그거 참고로 보라고 하시고. 물론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거 보면 되겠지만, 수술 하고 나서 자리에 앉는것도 부담스러운데,

컴퓨터 하려고 일부러 일어나 앉아 있지는 않는 저로서는 꽤나 이 점이 불편했어요. 차라리 주의사항을 프린팅 해주면 좋은데.



덕택에 마지막 수술후엔 한 삼 일정도 포비든을 바른 후 박트로반을 발랐어요. 나중에 알게 된 거지만 박트로반을 바르면 상처가 금방 막혀서 배액이 잘 안되잖아요?

일주일간 포비든 용약을 바르고 상처가 아물면 발라야 하는데. 그게 뒤늦게생각이 났어요.



저는 3번의 수술 기간 내내 홈페이지에는 잘 안들어와봤거든요. 연고 바르는 방법을 첫번째랑 두 번째때는 들었던 것 같은데 세 번째에는 다 아시니까 하면서

그냥 넘어간거 같아요. 저도 다 아니까 라는 말에 다 알겠지 했는데, 결국은 저도 몰랐더라구요.

홈페이지에 있으니까 그거 보면 다 나와 있다라는 말이 좀 무성의하게 느껴지기도 했구요.



d. 허벅지 수술 당일날은 다른 부위에 비해 유독 배액이 많이 되서 불과 하루동안에도 불구하고 수술솜을 굉장히 많이 갈았어야 했는데,

다음날 바로 경과를 보게 되어있어서 그런지 거즈를 적게 넣어주셨어요. 덕택에 저는 거즈가 모자라서 밤새 이미 사용한 거즈중에서 다시 깨끗한 거즈를 골라내서

다시 소독해서 써야 했어요. 게다가 허벅지 부위는 거즈 놓기가 힘들어서 자꾸 떨어지기도 하구. 차라리 남더라도 많이 넣어주셨으면 좋았을뻔 했어요

. 수술한 몸으로 밤 10시에 거즈를 파는 약국을 찾으러 나갈까 하고 고민까지 했었거든요. (저는 그 날 혼자 병원앞 모텔에서 묵었기 때문에 더 힘들었던거 같아요.)



e. 병원을 옮기고 나선 시스템이 바뀐거 같아요. 처음에 했을때는 맛사지 받으러 안가면 받으러 와야 한다고 체크해주셨는데, 지금은 그런게 아예 없네요.

다만 당일 예약을 했는데 안가면 전화가 오긴 하더라구요. 전에는 맛사지 할때쯤에 예약 안했다고 언제 올거냐고 챙겨주셨었거든요. 늘 한결같은 수는 없겠죠.





4. 수술 이후 만족한 점.



처음엔 팔뚝을 원통형으로 돌려서 지흡했는데 멍도 없고
붓기도 서서히 빠지고...수술 결과가 만족스러웠어요. 다른 병원에서 수술한 분이 엄청난 멍과 붓기에 시달리는 걸 본 터라

저로서는 아아주 만족스러웠죠.

압박복을 악착같이 입어서 그랬는지 살도 잘 붙었고.



그 담에 또 러브핸들이랑 허벅지 안쪽이랑 배 미니 지흡을 했어요. 역시 또 만족했죠. 멍도 많이 안남고.



다만 허벅지 안쪽은...나중에 결국 다시 다리 전체를 하게 되어서 괜히 했다는 후회가 지금은 남아요.

한달 전에 마지막으로 다리 전체를 원통형으로 지흡했어요. 이것도 만족.

다만...원체 근육이 있는 체형이라, 팔이랑 다리는....
제가 생각한 요정같은 모양은 안나오더라구요. 그래도 라인이 매우 잘 빠져 보여요.



5, 수술 이후 불만족 스러운 점.



엉덩이는 제 엉덩이 모양이 원래 제가 보기엔 예뻤는데 허벅지 할떄 같이 해야 후회가 없다고해서 같이 해버렸어요.

그런데 저는 원래 제니퍼로페즈같이 큰 엉덩이를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엉덩이 사이즈가 줄어든거에요.

처음엔 볼륨을 너무 뺸거 같아 열받아서 막 따지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냥 포기했어요. 이걸 되살리려고 다른 수술을 하는것도 두렵고.

그냥 엉덩이가 너무 작아져서 속이 상하지만........쓰다 보니 또다시 속상하고 열받네요. 주위에서도 엉덩이 불륨이 확실히 줄었다고 하구요.



뒤에서 보면 제가 보기엔 밋밋한 느낌이 들어요. 제가 원했던 엉덩이가 아니라서 실망 스러운데 한번 다이어트로 허리랑 배를 더 뺴보려구요.

엉덩이가 줄어드니까 미니지흡을 했던 배랑 허리가 굵어보여서요.

전에는 부분지흡을 한거라 배랑 허리가 완전히 다 지방이 흡입된건 아니거든요.....

..엉덩이에 볼륨이 있었을때는 괜찮아서 더이상 손 안데도 되겠다고 생각을 안했던 부분이

엉덩이가 줄어들고 나니까 두드러져 보이네요. 이건 정말 속상해요. 작은 엉덩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면 제 엉덩이가 예뻐보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저는...
큰 엉덩이가 좋은데.

.................





6.전체적인 평가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요.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압박복을 입고 있어요.

덕택에 한달동안 남자랑 데이트도 못하고. 정말 ..

죽겠어요. 그래도....배만 완성되면 몸이 만들어지겠지 싶어요. 다이어트랑 운동을 더 병행해서 몸을 만들어야겠어요.

저는 다른데서는 수술을 안해봤지만...

여튼 ..원장님 신의손인듯.

추신: 이건 성예사 분들을 위한 팁인데..
자기 원래 근육양을 잘 고려해서 수술하세요.
근육양이 어느정도 되는 분들은...요정같은 몸매가 될 수는 없어요.......잘해봐야...데미 무어같은 몸..



Comment 7
네코핑 2011-12-13 (화) 11:41 12 Years ago Address
무슨 병원이에요?? 쪽지로 보내주시면 안될까요??
민경경경 2011-12-14 (수) 09:48 12 Years ago Address
축하드려요 그래도 행복하시겠어요!!!정보 부탁드릴게요^^
울리 Writer 2011-12-14 (수) 14:23 12 Years ago Address
쪽지가 안보내지네요. 부천에 있는 병원이에요 ㅂ 의원.
네코핑 2011-12-15 (목) 10:38 12 Years ago Address
부천에 있는 병원이구나....
런데빌런 2011-12-15 (목) 10:40 12 Years ago Address
쪽지가 안 보내지다니 ..ㅂ의원이 어딘지 모르겠어요 ㅜㅜ 담에 쪽지 보내지면 알려주세요~~
물고 2011-12-31 (토) 20:01 12 Years ago Address
39kg 40kg요? 키가 어떻게 되시는지 몰라도....정말 제정신일까..싶은데요?
오오미오 2012-01-18 (수) 14:22 12 Years ago Address
완전 저체중인데 병원에서 해주나요...? 저는 처음 갔을때 166에 54였는데 살짝 간당간당하다고 여기서 더 말랐으면 안해줬다고했는데...... 그것도 몸 전 다 하신것 같은데;; 저도 부천사는데 부천 상담 다 다녀봤지만 신뢰가는곳 없던데.. 혹시 ㅇㅅㅁㄷㅅㄹ 에서 하신건가..
Prev  Next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