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언제쯤 한달이 될까나..
다른 분들 1일차 2일차....40일차까지
온 인터넷 등등 뒤져서 후기들 찾아서 보고..
수술 전에 병원 알아보려고 여기저기 물어보고 목록들짜서
몇군데 상담받고 너무 섣불렀는 지 예약금까지 걸어둔 병원보다 제일 마지막에 상담받은 곳의 원장님이 훨씬 믿음이 가서 예약금 버리고 결국 수술해버린 지 한달하고도 4일째..
저같은 경우는 어릴때부터 살이 많이 쪘었어요.
거기에서 약 한 25킬로 정도를 다이어트해서 감량을 하고..
쭉 유지를 해왔었습니다.
하지만 25킬로를 감량해도 안빠지는 곳들은 절대 빠지지 않더군요.
배꼽주변. 허벅지 안쪽. 엉덩이위쪽(러브핸들)
그냥보면 살이 많이 있는지 사람들은 잘 모르는데..
연애할때에도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주눅들고 그러다보니 제가 어느새
컴플렉스에 과민증같은 게 생겨버렸단 걸 깨달았었죠.
어릴때부터 살이 쪄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좀만 하던 일이 잘못되도 다 내가 뚱뚱해서 그래!
라고 생각하게 되버린다고 해야할까..
심한 정도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그런 피해망상을 가지고 있던 것 같아요.
그리고는 큰 맘 먹고 윗배 아랫배 러브핸들 허벅지 안쪽.
이렇게 총 네 군데 뺐습니다.
양은 총 2000~2500cc 정도 뺐다고 하시더라구요.
일단 눈에띄게 확 라인이 줄어든 곳은 옆구리!
예전엔 허리부분 루즈하고 굵은 허벅지때문에 엉덩이 가려지는 상의 주로
입었었는데.. 지금은 허리 드러나는 옷을 입고 싶네요^^
원장님이 허벅지 앞쪽을 권해주시긴 했었는데.. 지금은 아쉬워요.
허벅지 앞쪽도했으면 정말 만족도가 컸겠다 싶음.
그냥 다리 모으지 않고 편하게 서 있었을 때 허벅지 안쪽이 닿았는데..
지금은 닿지 않습니다!^^
사실 그러다보니 다리는 더 길어보여요.
수술하고 일주일정도 힘들었고.. 3주까지 땡기고 쑤시고 그랬다가
지금은 느낌은 아직 좀 내 살 아닌거 같은거 말고는 아프지 않아요^^
압박복 벌써 두 번이나 줄였네요~
저같은 경우는 어릴때부터 비만이었다가 단기간에 살을 뺀 케이스라
살에 탄력이 많이 떨어졌어요.
다른 병원에선 지흡하면 탄력이 많이 떨어질꺼다. 지금보다 더 떨어질꺼다
그러면서 자신없는 말투들..
제가 한 병원의 원장님은 지금보다는 더 안쳐지게 해주겠다! 라고 하시는 말을 듣고 결정!
근데 결과를 예측할 수 없잖아요.;; 솔직히 말만 듣고..
근데 너무 자신있게 말씀하시고 내 결과가 병원의 결과이기도 하다.
책임지겠다. 머 그렇게 말씀하시니 덜컥 믿음이 가면서 제 몸뚱아리(?)를
턱! 하고 맡겼더라는;; 지금 생각하면 덜컥 수술날짜 잡은 것도 신기함.
아.. 전 수술할때 정말 힘들었어요. 마취가 빨리 깨는 편이래요.;;
주저리 주저리 적다가는 이거 결론을 못맺을꺼 같으니;;
여튼! 저한테 쪽지 보내주신 분들 보시라고 후기 사진 올려요~
저는 지흡하면서 이마, 미간부분콧대, 눈밑애교 세 군데
지방이동술 되게 싸게 했어요 콧대는 서비스로~ㅎㅎㅎㅎ
이제부터 사이즈 점점 줄어들 일만 남았다니깐 기대되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겁도 나요. 더 안 줄어들까봐.ㅠㅠ 비싼돈 들였는데..
다른 분들 병원선택 신중히 잘하세요.
제가 여기저기 돌아보고 느낀바로는 정말 사람 많은 곳은
한 분 한 분 신경 안써줘요. 심지어 수술하고 원장님 못뵙는 곳도 많아요
너무 사람 많은 곳보다는 적당한 곳.
적당한 곳이라고 하면 수술경험은 많지만 환자를 한 사람 한 사람 신경써주는 그런 데를
골라서 가는 게 중요하다고 봐요
아~ 전 주위에서 몸은 사람들이 잘 몰라봐요. 워낙 가리고 다녔어서;;
글고 중요한 거! 얼굴도 다들 몰라봐요.ㅎㅎ 그냥 어딘가 이뻐졌다?
머 했나? 눈을 한건가? 어딘가 인상이 좋아졌다? 정도 이야기 듣고있습니다!
사진은 수술 전 사진이 없네요; 얼굴 사진은 많은데 몸 사진은 없네요..ㅠㅠ 그냥 참고하시면 사진 속에 청바지가 수술 전엔 바지 위로 살이 불룩 하고 옆구리가 나왔었고 허벅지 안쪽도 닿았었어요.
으흐흐~ 사진은 곧 내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