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열분!
난 부모님께 물려받은 체형 자체가 아랫배가 나온 스타일이야. 한창 말랐을 때야 티가 나지 않았지만 정상 체중에 가까와지니까 전신에서 정말 배만! 뽈록...
운동을 해도 음식을 조절해도 바뀌지 않는데다, 나이드신 엄마 배를 보니 내 미래가 너무 선명해서 지흡을 결심했지.
이리저리 정보를 모으다 지흡만 해왔다는 분을 찾아갔어. 발품파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그냥 예약하고 수술날을 잡았는데, 프로포폴 마취 수술이 처음이라 후덜덜...
다행히 마취 후 정신 차려보니 상황이 끝나있었지만, 성형정보를 얻으려 가입한 '여x야'카페에 브로커가 많다는걸 그 때 알았음.
하나도 안 아프다메! 멍도 별로 없던 그 사진들은 다 가짜였구나!!
처음부터 이렇게 아프고 멍이 오래가는지 알았다면 많이 망설였을것 같아. 게다가 수술 실패한 사례들을 보니 남의 일인데도 너무 안타깝고...
지금에 와서 느끼는건 진짜 정보를 잘 찾아야 한다는 것과 일단 결심했다면 한 살이라도 어릴때 걍 받자. 나이 들수록 회복이 더딘게 당연하니까. 아, 눈물 난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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