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방에 살아서 제가 사는 지역에는 갈만한 병원도 없고
인터넷으로 정보 수집해서 한두군데 추려서 상담받고 바로 수술한경우인데요.. 결론은 후회합니다ㅠ
지흡하려는 분들은 다 아실만한 유명한 병원에서 했는데
수술하기전에 수술동의서 작성하는데 병원 홈페이지에서는 못봤던 의사분이더라구요
근데 의사가 하도 많으니 그냥 내가 기억을 못하거나 사진이랑 많이 다른가보다 하고 수술했는데
허벅지 사이즈는 확실히 줄었어요 원래 68정도였는데 59까지 줄었거든요
문제는 패임현상이 생겨서.. 병원에 다시 찾아갔더니
이건 패임현상이 아니고 우리병원에서는 이 위쪽(패인곳)까지만 디자인하고 뺀거라 수술이 잘못된건 아니다라는 식으로 병원 잘못은 없다는 얘기만 계속 하더라구요
제가 허벅지안이랑 승마살쪽만 했는데 무릎쪽까지 안해서 그렇다는 둥 하면서..ㅋㅋ
어차피 병원들 문제생기면 발뺌부터 하는거 알고갔고, 그냥 무릎쪽이랑 종아리도 생각중이었던 터라
그 부분 하면서 같이 리터치 해주기로 하고 수술했어요ㅠ
대신 이번엔 병원 원장한테 직접 받는 조건으로 수술했는데 다행히 두번째 수술은 잘 되서, 부작용은 없더라구요.
푹 파였던 부분도 매끄러워졌구요.
근데 아무래도 지방흡입하면서 인위적으로 건드려놔서 그런지
살이 조금이라도 찌면 좀 울퉁불퉁해지면서 모양이 이상해져요.
그리고 전 살이 워낙 많았던터라 수술하고도 지방을 완전히는 못뺀다고 하더라구요 안전상..
그래서 남은 지방은 다이어트하면서 빼는 수 밖에 없다고..ㅠ
해서 지흡했음에도 다이어트는 꾸준히 하고 있네요..
다이어트하면서 느낀게 이럴바에 굳이 수술을 왜 했을까 싶고..
비용도 거의 8-900 들었거든요 후관리 등등 다 포함해서요.
허벅지는 수술 두번하느라 흉터도 여러군데 남았는데 연고랑 꾸준히 바르는데도 잘 안없어지네요ㅠ
괜히 돈은 돈대로 날리고 병원 왔다갔다하는 시간이나 수술 후에 걸을때나 앉을때 느꼈던 통증 및 불편감 생각하면..
그냥 차라리 지금처럼 다이어트 했더라면 속도는 느려도 살이 빠졌을것 같은데.. 휴 그냥 후회되네요ㅠ 병원 선택을 잘못했던건지..
어쨌든 지흡한지는 지금 1년 좀 넘었는데
느낀점은 살이 찌면 확실히 지흡한 부위는 잘 안찌고 다른부위가 전보다 더 많이 찌더라구요
그리고 관리 안하면 다시 돌아오구요..
지흡해도 다이어트는 계속 해야한다는거..!
혹시 지흡 하실 분들은 저처럼 유명하다고 덜컥 수술잡지 마시구 천천히 잘 알아보고 하셔요ㅠ
그리고 그 병원이 잘한다고 소문나도 어떤 의사한테 받았는지가 제일 중요하니까 잘 확인하시구요..
수술 후에도 후관리로 이것저것 해야된다 강조하는 병원은 걸러도 될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지흡만으로 효과가 부족하니 그런 것 같더라구요
애초에 원하는 만큼 제거가 됐으면 굳이 후관리가 필요할까 싶구요.. 고주파 정도는 회복이나 붓기빨리 빠지는데 도움된다고 하니 괜찮을 것 같아요
부작용 같은것도 잘 알아보고 하시구 다른분들은 성공하길 바랄게요
님
mumuoe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