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압구정에서 했는데요.수술 당일에는 마취약을 많이 써서 정신이 많이 몽롱하고 피도 토해내고 그랬어요.위액에 피가 섞여있더라구요..콧구멍을 양쪽 다 막아놓으니 숨쉴수도 없구 집은 가뜩이나 건조한데, 지방에 사는 관계로 수원 친구집에 머물렀던거라 몸조리도 제대로 못했네요.얼음찜질은 만무하구요..ㅠㅠ병원에서 마취 다 깰때까지 누워있다가 왔는데도 몸이 많이 힘들더라구요.수술하기전 샘이 재워주세요! 하니까 간호사가 마취약을 링거에 놔주던데..그담엔 막 터널을 빠른 속도로 질주했어요.오토바이 탄 것 처럼..그러더니 프리스타일 게임에 나오는 주석노래있자나요~그게 막 들리더니..백화점이 나오고..크리스마스트리랑..여튼 정말 형형색색이더라구요.그러다가 얼마안되어서 마취가 금방 풀려서 제가 아프다고 했더니 또 재워주세요~!그러더라구요..이렇게 세번을 재워줘서 그런가 머리도 깨질듯이 아프고 속도 울렁거리더라구요.그런데 수술하면서 제가 앓는소릴해서 끙끙거렸더니, 간호사랑 샘이 이상한소리내지 마세요~!그러더라구요..약간민망..
첨엔 피부가 얇아서 실리에 고어를 싸서 넣어주고 비중격으로 코끝해주신댔는데,수술 도중에 막상 넣어보시더니 높이는 좋은데 넘 넓게 됐다면서 그냥 고어로 합시다 그러시더니~고어 3.5미리주세요~그러더라구요..그래서 제가"더 높게요~!"그랬더니..4미리로~그러심..ㅋㅋ
정신은 하나도 없는데 그말할 힘은 어디서 났는지..ㅋㅋ
제 코가 원래 낮은코는 아니라서 그렇게 많이 높일 필요는 없다고 하셨지만, 고어 특성상 1미리정도 줄어들거 감안해서 그랬거든요.글구 전 메부리는 아니지만 가운데 코뼈가 약간 나왔어요.그거 깎아내고 지반공사를 하고 하는거라 더 낮아질것 같다는 생각에 그리했죠~
수술 끝나고 콧속에 솜을 막 쑤셔넣는데 수술보다 그게 더 아프다는..솔직히 그저께보다 어제 소독하러 갔을때가 더 아팠어요.지금 제 코위에 깊스가 덧대어져 있어서 코 모양은 코 끝만 보이는데,,코끝이 무슨 코바마냥 두리뭉실하네요..한보따리ㅠㅠ 콧대는 나중에 깊스떼면 볼수있겠죠?그런데 여기 님들보면 테잎떼고 실망하신다는데..시간 지나면 괜찮아지겠죠?저는 다른것보다 양쪽 눈과 눈아래가 넘 퉁퉁부어서 눈도 제대로 못뜨고 있어요.
지금은 집에 와서 냉찜질도하고 호박즙도 먹고있는데, 붓기가 언제부터 빠질까요?
첫날은 괜찮다가 밤늦게부터 조금씩 붓더니 다음날 왕창 부어있엇어요.그래도 눈은 뜰 수 있었는데, 3일째인 지금은 눈뜨기도 힘들어요.낼부터는 그래도 조금씩 빠지겠죠?멍도 푸르스름하게 들고 눈 앞쪽은 빨간멍이 들었어요.무슨 쌍꺼풀 수술한사람마냥 그렇게 심하게 부었는데...걱정 안해도 돼는거겠죠?ㅠㅠ
저는 여러분들 다 아실만한 곳에서 현금으로 210에 했는데,가격은 괜찮게 한건가요?
사진은 테잎떼고 바로 올리겠습니다.전후사진 비교해서요~!ㅋㅋ
님
동네노는언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