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군데 돌아다니긴 했는데 손품 정말 많이 팔았던거 같음. 그 중에서 뽀샵사진 위주병원 다 걸렀고
유튜브에서 실제 수술 후 뽀샵없는 인터뷰 동영상 많이 있는곳 찾다가 이번에 수술한 병원 알게 되었음.
다른 병원들과는 다르게 대기환자 비율이 남녀비율 5:5였던거같음. 뭔가 느낌이 좋았음.
상담결과 코끝떨어짐 / 비주함몰 / 코끝 보형물 비침 등등 총체적 난국상태. 의사쌤이 구축급 코라고 힘든수술이 될꺼라고 함.
코재료는 자가늑 ,실리콘, 기증진피 (여러번의 수술로 피부 여유가 없어서 실리콘 위에 얇게 보호하는 용도로 사용)
수술당일
4시간정도 수술한것같음. 아무래도 대형 수술이라서 그런지 오래 걸렸음.
여기 병원은 코솜을 5일동안 함. 다른병원들 다 하루만에 솜 빼는데 왜 여긴 물어보니 코붓기 금방 빠지게 하는 용도라고 무조건 5일만 버티라고함. 이 시간은 정말 지옥임. 입으로 숨쉬는걸 5일을 어떻게 버텻는지...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임.
5일차
코에 솜빼고 부목뗌. 총 5번 수술하면서 항상 붓기 심하고 멍들었었는데 멍은 아예 없고 붓기도 못봐줄 정도는 아니었음.
비주는 완벽하게 내려와 있고 콧대도 과교정 해놨는지 엄청 높았는데 내가 딱 원하는 직선코 그 이상이었음.
그 뒤로는 일주일에 한번 가면서 경과 확인하고 복코 였다보니 흉살 주사는 갈 때 마다 놔주심.
자가늑 뗀 부위는 사람마다 다르다는데 3주동안 아팠음;;
벌써 한달이라는 시간이 훌쩍지나갔네 ㅎㅎ 붓기는 거의다 빠졌고 잔붓기만 조금 남았어. 원장님 너무 잘 만나서 내인생 다시 찾아주셨어ㅠ
여러번 수술한 예사들은 알꺼야. 시간,돈 이런거 보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제일 크다는거
남자가 5번씩이나 수술하는 경우는 찾아봐도 거의 없을텐데 그치?
우리 예사들도 정말 손품,발품 많이 팔아서 나처럼 여러번 실패 하지 말고 한번에 성공하길 꼭 바랄게: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