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후 2주 지났는데요. 일단 실밥을 풀어서 너무 편해요. 실밥을 풀기 전까지는 솔직히 아픈 것 보단 상처들이 아물려하면서
가려운데다 코에는 테이프를 붙이고 있는데 세수를 못하니 개기름이.. 가렵기도 엄청 가려워서 잘때 모르게 비빌까봐 무서웠네요.
눈하고 코 실밥을 풀고 이틀 후에 귀실밥을 풀었는데 지방에 사는지라 서울 왔다갔다 하기가 좀 빡쎘네요..
앞트임이랑 코안쪽 실밥 뽑을때 아프다는 글을 많이보고 가서 덜덜 떨면서 갔는데 막상 뽑아보니 앞트임은 제일 밑쪽이 좀 따끔
하긴 하는데 충분히 참을만하구요. 코는 솔직히 코안 닦아주신다고 이리저리 닦아주실때가 제일 아팠습니다...
귀 실밥도 귀 닦아주신다고 닦을때가 제일 아프고 실밥은 안아팠아요.
실밥뽑을때 코 테이프도 다 뜯어서 드디어 코를 볼 수 있었는데 코는 진짜 자연스럽게 잘됬구 가족들도 친구들도 다 코 잘됬다,
눈도 확실히 커지고 전에는 답답했는데 시원한 느낌이라 좋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만족했구요.
코든 눈이든 멍이 들었다던가 하진 않았더라구요. 다만 앞트임 한곳이 계속 붉고 흰 살이 올라온다 해야하나? 인터넷에 쳐보니 시간지나면
자리잡으면서 사라진다고 하는데 흉터가 걱정이되가지구 마침 지금 딱지도 많이 떨어져서 흉터연고 발라보려구요.
눈매 교정은 무언가 있는 것 같은게 느껴질때가 있는데요. 처음에는 왼쪽눈쪽이 느껴졌다가 왼쪽눈이 오른쪽보다 붓기가 빠지는게 더 빨라서 그런지
이제 왼쪽눈에는 무언가가 느껴지거나 하진 않구요. 아직 좀 느린 오른쪽눈은 가끔 느껴지고 자려고 눈을 감으면 무언가 움직이는 것 같은
그런게 느껴지긴 하는데 인터넷에서 실밥이 튀어나왔다던가 이런건 아예 없고 왼쪽 눈도 붓기가 어느정도 빠지니 그런 느낌이 사라진거보면
붓기만빠지면 해결될 것 같더라구요. 막 두통이 온다던가나 땡기는 느낌은 처음 수술한 일주일에 눈이 팅팅 부어있을때빼고는 없었습니다.
다른거 다 됬고 그냥 맘편히 씻을 수 있게되서 너무 좋습니다. 이제 빨리 붓기 빠지는 것만 기다리면 되겠네용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