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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e j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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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다살아났습니다.

이뻐질랭 2005-12-16 (금) 19:47 18 Years ago 3244
https://en.sungyesa.com/b01/9269
코수술-_-
이렇게힘들줄은........

너무 아무것도 아니게 생각하고 수술을 결심한 나.

별 생각없이
예약날짜가되어서

아침일찍준비하고 설레는마음으로
고속버스를타고 전철을타서 강남 ㅊ 성형외과 도착

얼떨결에 씻고 시간이되서
덜덜덜 떨다가 수술대위로 올라가

팔에 수면마취주사를놓자 잠이들다

얼마 후 깼는데
의사랑간호사들이 시끌벅쩍

내가 비염때문에 기침을 너무 심하게해서
도저히 코를
만지다 재채기를해서 재울수없다구
깨워놓고 부분마취만하고 수술을 ㅜㅜ

난 그래도 메부리도 깎고 거의 끝났을때
깼는지 알고 얼마나했어요? 하니까
이제시작인데요-_-5분도안됐어요라고말씀하시는,..

재채기가 너무심해서 위험해서 못재워드려요
이러면서 망치로 퉁퉁퉁 매부리깎아내는소리 ㅜㅜ

느낌다느껴지고 아프진않지만 너무나무서벙서
아아아~ 이러니까 엄살심하다구ㅜㅜㅜㅜㅜ

그러다가 절골하다 자다깨다

절골은 힘들테니까 잠깐재워줄테니까
재채기하면안되요!~~~이러는데
난아까재채기한기억도엄따구요 ㅜㅜ

그래서 주사놀께요~ 이러고 하나 둘 셋 넷
잠이 또 스르륵~~~들고

깨어나니 난 어느새 눈물을 죽죽 흐르고있고
수술이다끝났다구 원장님과간호언니들이
손잡아주고수고했다구 ㅜㅜ

난 여전히 울고있고 진짜 엄청울었어요
왠지 모를 속상함과 복받쳐올라서
혼자 꺼이꺼이 울고있으니까

간호사언니얼음찜질건네주고

엄마들어와서괜찮냐고물어봐도
우느라 말도못하고 좀 아팠던듯?아니아픈게아니라
띵하고 그냥 몸이 안좋고 서럽고 슬프고
진짜 2시간정도는계속울다가

병원에서 2시간누워있다 6시쯤에 할머니네집으로출발

2시수술인데4시쯤끝나서 6까지누워있다출발.

첫째날 팅팅붓기시작하고
코꽉막아놔서너무힘들고 머리아프고 정신없고
약먹고 밥은넘어가지도않아서죽 4숟가락먹고 그냥 누웠는데 소화가 안되서 새벽에 깨서
손따고 코에서 피 계속나고 (한쪽만)

고생고생 여러번 깼다 잤다
제대로 자지도못하고 생고생만하다가

다음날 병원가서 코에 거즈빼고 다시 또 소독하느라 거즈쑥 집어넣는데 코속 다붜서 죽을맛이라

사실별아프지는않지만-_-느낌이안좋아
3일째되는날까지 거즈소독하는데 난 계속울고-_-
눈은 팅팅붓고 붓기는 안빠지고
아참 생리중이라 붓기열라심했다는..

4일째부터 더디게 빠지게시작해서
한번빠지니 쑥~쑥~빠지기시작!!

5일째 피가안났었고 한쪽보다 더 붜있는
왼쪽코에서 피가 계속나기시작하면서 붓기도
쑥쑥 빠져서 병원에갔더니 붓기가
빨리 빠지는 편이라고

아무튼 난 그래도 계속힘들고
머리두못감고 씻지도못해서
인상은 더 이상해지고 눈도붓고
구미호가 된 내모습-_-
이땐정말 내가 꼭 이렇게 코수술을 해야하나
안해도 봐줄만한 얼굴인데..

이렇게 생각하며 또 우울해져서 울다가

6일째 피는계속나고 부기는 쑥쑥~~

점점 하길잘했다는생각들이
머리속을 꽉꽉채우는그때~~~


그리고 이제
8일째되어서 의사샘이 풀어주는순간~~
기분이 상쾌 ㅋㅋㅋㅋㅋㅋ
샘이 수고했어요 하는데

아 정말 고마운이느낌ㅋㅋ

거울을 보는순간 어머 이코는내코가아니야!!
내코가 엄서요~~~

정말딴사람코가되어버린나의코♡

어 이상하다~~와 신기하다 이러니까
샘이 모양이 많이 변했죠??
이러면서 ㅋㅋㅋㅋ케케케케케

암튼 너무좋아서 코수술잘했다는생각이..ㅋㅋㅋㅋ
아직도 ㅋㅋㅋ
너무좋아서 집에오자마자 친구불러서
아직멍도안빠졌는데 ㅋㅋㅋㅋㅋ
친구한테 막 보여주고 ㅋㅋㅋ

근데 아직까지 피가 나서리...
걱정되서 ..내일병원 이비인후과에 가보려구요
의사샘이 피가많이나면 동네이비인후과에가보라고하셔서 낼 가려는데 좀 걱정이 되네요

혹시 코하시구 피가 많이나셔서 이비인후과가신분있남용 전 8일짼데 아직까지나네요
부기랑가치빠져서 별걱정안하고있었는데
너무많이나고 아직까지피가나서리-_-....

암튼 여기까지 저의 코수술원정기끝!!!ㅋㅋ

힘들었지만 보람찬나의 코수술ㅋㅋ

※ 특정 병원을 반복해서 추천하거나 반복해서 비방하는 경우는 아이디가 정지됩니다.

Comment 3
쓩쓩이 2005-12-16 (금) 21:08 18 Years ago Address
꿍꿍이래 2005-12-16 (금) 23:42 18 Years ago Address
피곤허네 2005-12-17 (토) 10:28 18 Years ago Add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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