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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e j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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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화요일에 했어요

todtod 2005-12-14 (수) 11:03 18 Years ago 4088
https://en.sungyesa.com/b01/9218
정보 여기서 얻은 만큼 저도 글 좀 올려야겠지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상담해본 결과 ㅊㅇㅅ과 ㄷㄹ이 제일 맘에 들었었어요. ㄷㄹ에서 첨에 예약했다가 나중에 ㅊㅇㅅ에서 측두근막으로 고어를 싸서 덜 비치게 하겠다-라는 말을 듣고 결국 ㅊㅇㅅ에서 했지요. 오래전에 고어로 콧대만 했었는데 얇은 피부에 너무 높아서 이상하게 비쳤었거든요. 이번 수술의 목적은 조금 둥글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매끄러운 버선코는 싫고 울퉁불퉁해도 좋으니 자연스러운 것이 원래 목표였는데 결과는 아직 모르겠군요...테입이 붙어있는지라.

수면 마취후 일어나보니 코 부분 부분 마취 다 되어있고 머리 째서 근막 빼고 코 열고 수술할 동안 모두 제정신이었어요. 처음에 근막을 떼두시고, 비중격연골 체취하고, 코끝을 세운 다음, 모양을 봐서 콧대를 맞추시는 것 같았어요. 근막 뗄때는 그 모양을 상상하니 참 기분이 @@... 그냥 선생님이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있다~라는 식으로 상상하려고 애썼지요 ㅎㅎ 비중격 연골 떼는건 그다지 아프진 않았는데- 연골이 다른 사람보다 작아서 결국 코끝만 그 연골을 쓰고 코끝 세우는 것은 매드포어로 하게 됐어요. 콧대는 원래 3.5~4미리를 원했는데 4.5미리를 넣어도 콧대넓이가 너무 얇아서 뾰족하게 된다고 5미리를 갈아서 모양을 맞춰서 넣으셨어요. 예전에는 코가 워낙 낮아서 몰랐는데 약간 울퉁불퉁한 콧대라면서 뼈 약간 갈으셨구요. 절골이 필요할 정도로 콧대가 넓기도 했는데 그건 애초에 말 안했던 거라 그냥 안하셨다고 하시더군요. 절골 그런거 무섭기도 하지만..ㅠㅠ 만약 그거 해서 모양이 더 잘 나올거면 그렇게 하시고 추가비용은 더 드릴수 있었는데 조금 아쉽기도..;; 하여튼 너무 높게 되지만 않으면 좋을텐데 5미리라니 걱정이 태산입니다...ㅡㅡ;

수술 중 아픈건 없었는데 수술 마치고 나서 지혈을 위해 콧구멍 둘을 거즈로 막아 넣는 그게 아프더라구요. 거즈가 코 안쪽 피부를 자극하면서 따끔따끔;; 물론 곧 잊어버리게 됩니다만 넣는 그 순간만큼은 얼얼했죠. 출혈때문에 두시간 수술 후 한시간 반 정도는 회복실에서 링겔 맞고 주스 마시면서 누워있었어요.

집에 돌아오니 마취가 풀리면서 코 조금 얼얼하구요-아프진 않아요. 입으로 숨쉬려니 잇몸이 바싹 마르면서 얼얼한게 더 괴로웠어요. 내가 이짓 왜하나 힘들더군요;; 다신 하기 싫어요 ㅎㅎ;; 냉찜질 하면서 죽 먹고 소염제 먹고 진통제 하나 먹어주고- 코피는 계속 나는데 무지 어지럽더라구요. 그래서 주스 계속 마시고 일부러 초콜렛도 먹고... 결국은 상체를 세워 기댄 상태로 잠이 들었는데 잠들때마다 버릇처럼 입을 다물게 되어서 숨이 안쉬어지니까 목을 드릉~골게 되고(목인지 콘지 모르겠지만요) 그 소리에 깜짝 놀라 잠을 깨고... 그 짓을 한 댓번 하고 나니 입으로 숨도 잘쉬며 자는 제 자신을 발견했지요. ㅎㅎ 동생은 걱정돼서 제가 기도로 침을 넘겨 숨막혀 죽지나 않을까 몇번 와서 숨소리를 체크했다더군요 ㅋㅋㅋ 자고 일어나니 어지럼증도 없고 코피는 좀 많이 나지만.. 일부러 물 많이 먹고 소금 안먹으려고 노력했구요 냉찜질 계속 해줬구...

오늘 아침 일어나니 역시 붓긴 부었더군요;; 제가 별로 많이 안붓는 체질이라 조금 부은 정도인데 멍이 많이 들었어요. 눈 아래쪽으로 널찍하게 뻘건 멍이;; 오른쪽 눈 쌍커풀 주변에는 거뭇거뭇한 멍도 있구요... 멍은 어떻게 빨리 없애지요?ㅠ.ㅠ;; 붓기보다 멍이 걱정이에요...
오늘 병원 가서 코 막은 거즈 뺀다고 들었는데... 갔다 온 후 더 쓸 말 있으면 올리겠습니다.

멍 빨리 없애는 법 아시는 분 답글 부탁드릴게요~
이 이상의 문의는 쪽지 보내주시구요~

※ 특정 병원을 반복해서 추천하거나 반복해서 비방하는 경우는 아이디가 정지됩니다.

Comment 4
파리지앤 2005-12-14 (수) 12:33 18 Years ago Address
고귀연 2005-12-14 (수) 17:08 18 Years ago Address
소라바다다 2005-12-15 (목) 09:44 18 Years ago Address
todtod Writer 2005-12-15 (목) 10:11 18 Years ago Add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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