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입시 끝난 나는.. 성형 아무것도 몰랐고 그때는 지금처럼 어플같은것도 없었음
그냥 딱봐도 광고용 후기가 있었는데 그런거 알았지만 후기가 예뻐보여서 갔음
당시에도 기존쎄 실장의 말빨은... 기가막혔는데 그때는 내가 너무 어렸고 정말 홀린듯이 빠져들었음.. 거의 실장이 다 진단내리고 원장님과의 상담은 아주 짧았음 지금 생각하면..하 내가너무어렸음 실장님...우리는 치타와 강아지같앗음..
당일에 예약금도 걸었음..
상담을 나와서 다른곳도 갔는데 수술법이 완전히 달랐음 그런데 거기는 원장상담위주였고 다시 생각해보면 거기에서 내린 진단이 나에게 더 잘맞았을것같음 다만 치타같은 실장님이 계시지않았고... 가격도 훨씬 저렴했는데 그당시에는 그게 막..좀더..의심스러운?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안성형외과가 너무 비쌌음..
기억나는건 다른곳에서 한 상담은 흉 안남는 비절개+콧볼축소.. 절골도 권유했는지는 기억이안남
아무튼.. 돌아와서
안성형외과 실장이 절개수술 코 흉터 나중에 가면 잘 안보인다고 했지만 웬걸;; 절대 남음...흉 가리는것도...사람이 매일매일 화장을 하고 살수는 없음...
그리고 여기는 몇미리 할건지 정해서 말을 안해주고 수술시에 실리콘을 깎아가면서 조절하는것같았음 그래서 나는 몇미리했는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모름
그럴수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이게 결국 코가 얼마나 높게 될건지에 대한 감이없어서.. 실장+원장님과 내가 같은 높이를 생각하는게맞을까 추상적인 대화로는 확신할수가 없었음.. 하지만 의심도 들지 않았음 왜냐면 몇미리 정하지 않는것도 실장님 말빨에 의하면 원장님의 장인정신때문이었음 원장님이 진짜 잘한다고 20번은 말씀하신것같은데.. 그게 듣다보면 진짜 최면술처럼 홀리게되는 가여운 스무살이었음
여기서 한거는 절골+실리콘+그리고 코끝에 귀연골써서 모으는걸로 했음
일단 10년이 지난 지금....초기에 비해 굉장히 많이 낮아졌음
수술한지 반년-1년이상 지났을때도.. 성형의심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 라인을 보면 한것같은데 콧대가 낮아서 긴가민가하는? 의심이었음 코끝도 좀 뾰족했고..
뭐 잘됐으면 숨길 의도는 없었는데.. 이걸 했다고 하기가 민망해서 조용히있었음
그리고 코끝 모양이나 콧대 라인이 진짜 자연스러움과는 거리가 먼데 반버선이 아니라 그냥 버선코 라인이 됨..
그당시엔 반버선이 트렌드였는데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티남
근데 티나도 뭐 예쁘면 상관이없는데 코가 낮으면서 티만 남...그리고 콧볼도 그대로 넓음..시간이 지남에따라 코가 낮아지고 더 넓어진거같음
병원에서 콧볼축소는 권하지 않았는데 콧대가 충분히 높아지면서 모아지니까 필요없다고 했음
하지만 코는..
내려간다..
명심하세요..
정면은 수술전이랑 거의 똑같음ㅎㅎ..
그리고 아직까지 유별난 부작용은 없는데 수술 직후부터 지금까지 계속 느끼는건, 코 점막이 진짜 약하고 건조해집니다... 겨울엔 코가 참 차갑고..
코 모양을 다시 바꾸고싶지만 또 그냥 뭘얼마나 예뻐지겠나 웬만하면 코수술은 안하고 그냥 사시는거 추천 ㅠㅠ
전체적으로
화려하고 티나는거 좋아하시면 잘맞으실수도 있을것같고 부분마취하는 점은 좋고
이외에는...모르겠군요
여기는 원장님 스타일이 확고한것같고 그 코 모양이 자기가 정말 갖고싶다 하면 하는데, 자신에게 맞춘 조금이라도 다른 스타일을 고려한다면 포기하시는게 좋을것같군요...
당일예약같은거는 어디서든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약간의 할인 그런거보다 평생의 내모습이 더 소중하니까요
님
굴보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