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를 작성하기 전 코 수술을 무조건적으로 추천하는 글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저도 저 나름대로 여러곳 발품을 팔았고, 신중하게 병원을 선택하고 수술한 개인적인 견해를 담은 글입니다.
저는 상담을 여러군데 돌아다니면서 기증늑을 권하는 곳은 제외하고
최대한 자가연골로 가능한 곳에서 고민하다가 결정했습니다
솔직히 수술하기 전까지는 부작용이 혹시나 내가 걸릴수도 있다는 생각에 너무너무 무서웠는데
다행히 결과가 좋은 것 같아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우려했던 것보다 붓기도 적은 편 인 것 같고요.
멍은 조금 오래가는 것 같은데, 외출할 때는 화장으로 커버하고 있어요.
수술 당일은 수술부위랑 구강이랑 진짜 사람들이 숨쉬기 힘들다, 입이 바짝바짝 마른다 등등
후기에서만 읽었던 불편함을 몸소 체험했어요.
자다가 깨기도 하고 진짜 막상 겪으니 불편하고 힘들어 죽을거 같더라구요
다음날 솜 빼고 전날보단 나아졌지만 불편함이 아예 다 사라지진 않았고,
그래도 솜으로 틀어 막아 놓은 것보단 괜찮았어요
부목 뗀 후로는 입 주위 움직임이 초기엔 조금 땡기는 느낌도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불편했던 점들은 많이 없어졌어요
그리고 자가연골로 하면 코끝이 떨어진다는 글을 종종 보긴 했는데
아직까지는 코수술한지 한달도 채 안되었기 때문에 코끝이 떨어지는건 아직 잘 모르겠고,
현재로선 너무 만족스러워요.
코수술을 물어보면 추천 드리지만 대신에 진짜 많이 알아보고
많이 고민하고 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