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은 코 왼쪽이 거의 항상 막혀있고 코는 오른쪽으로 숨 쉬었습니다 그래서 주로 환절기에 오른코막히면 구강호흡이라 병원가는데 맨날 비염이라고 항히스타민 주는데 전혀 효과없고 걍 감기낳으면 코 뚤리더군요 스프레이도 변화없고
그러다 동네 이비인후과에서 비중격 하라는데
전 수술 무서워하고 못믿어서 먼저 근처 대학병원 가서 진료받았습니다 그랬더니 교수님이 비중격 문제가 아니라 비밸브가 필요한 코고 그동안 구강호흡안한게 신기하다고 하시더군요 지금은 말라서 괜찮은 거 같다고
그때부터 심각해져서 비염갤에서 얻은 정보랑 여건상 가능한 명의 3분정도 찾아가서 진료받았습니다
ㄷㅌㅈ-ㅈㅎㄹ, ㅇㅅ-ㅈㅇㅈ, ㅅㄱㅂㅂㅇ-이름까먹
근데 다들 ct보시고 하니 의견들이 비슷하시더군요
코 상태가 안좋고 전 알레르기 없고 코휜게 젤문제라 수술하는게 좋을거라고 근데 대학병원들은 다들 환자가 불편하면 수술이지 이 마인드긴 하더군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가끔 오른코막히면 잠못자는것도 짜증나고 해서 수술은 대학병원 이라고 생각해서 ㅇㅅ 병원 ㅈㅇㅈ 선생님께 수술예약 잡았습니다.
그 고민과정에서 비밸브가 준성형 취급이라 비염갤, 빈코증후군 카페 글많이 읽고 특히 비염갤 수술 관련글은 싹다 읽은듯 하네요.
부작용 이야기도 많고 무시무시한 이야기도 많았는데 +- 생각좀 해보고 걍 질렀습니다.
그리고 수술 3주전쯤 마취전검사랑 알레르기검사 (전혀 반응 안나옴), 비과통기도 검사했는데 사실 ㅈㅇㅈ 선생님은 처음에 내시경 ct 보실때는 비중격만으로 충분 이러셨는데
통기도 검사보시고 비밸브 추가하시더군요.. 비밸브안하는것도 선택의 이유였는데 어쩌겠습니까 교수가 해야된다는데ㅋㅋ
그래서 오늘 전신마취하고 (전날 코로나검사함)수술 7시쯤 끝났는데 진짜 하기전에 수술 개무서워서 긴장타고 맥박 110찍고 수술실들어가서 체온쟀는데 38도 나오더군요ㅋㅋ
그래서 의료진들 다들 놀라고 다행히 좀 진정하니까 (지금 빠꾸먹으면 걔귀찮으니) 다시재니 괜찮아져서 진행하는데 마취가스가 문제가아니라 프로포폴 넣습니다 하고 3초뒤에 의식없고 깨어나니 회복실이더군요.
한 번 하고나니 생각보다는 할 만한거 같기도 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