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코 수술을 했습니다.
보다시피 수술 전은 코는 높은 편이지만 미간은 꺼진 형태이고 복코로 뭉특했어요. 거기다 매부리까지..
그래서 정면에서 보면 코가 높은지 전혀 티가 안 나며 안경을 쓰면 코주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병원에서도 옆으로 돌아보라고 했을 때 코가 높네요? 라면서 놀랄 정도로 복코가 심했어요 ㅠㅠ
우선 발품 찾아서 병원만 거의 7군데는 돌아봤던거 같아요.
복코 자체가 굉장히 난이도 있는 수술이라고 하더라고요
갔던 곳 중 한군데는 선생님이 그렇게 좋아지지는 않을거다 라고 할 정도로 정말 제대로 알아보시고 가야합니다 ㅎㅎ
전 복코로 유명하신 원장님 계신곳으로 선택하였고 원장님도 자신감 넘치시고 전에 수술 사진 봤는데 잘된 코들이 너무 많아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저번 주 금요일(4월 2일)날 수술 했습니다.
수술은 절골+미간4mm실리콘+귀연골로 하였습니다.
수술 날 다시 한번 원장님과 상담을 하고 수술을 하였습니다.
수술 진행 사항은 각설할게요
전 금요일 날 수술하여서 월요일에 코에 박힌 솜을 제거했습니다.
수술 당일
당일은 붓기도 별로 없었어요 통증은 크게 없었습니다 ㅎㅎ
그런데 코를 다 막아 놔서 입으로만 숨 쉬어야 하는 게 불편합니다.
특히 잘 때 앉은 자세로 자야 되고 거기다 입으로만 쉬어야 하는데 목이 계속 타들어가서 1시간마다 깼어요 ㅠㅠ 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둘째 날
첫날은 어찌 보내고 둘째 날 일어나니 엄청 부었습니다 (사진첨부)
눈쪽이 붓기 정말 심합니다. 멍도 심하고요 수술한 부위의 통증은 없는데 귀도 괜찮고 목이 진짜 엄청 아파요..
1시간 마다 목 아파서 깨고 물 마시고 다시 자고.. 적응이 안 됩니다.
셋째 날
붓기는 약간 빠졌는데 그래도 많이 부었습니다.
여전히 목은 아팠지만 사람은 적응하는 동물인가요 어느 정도 적응이 되더라고요 ㅋㅋ 숨쉬는 것과 목 아픈 것도
넷째 날
아침에 드디어 솜을 빼러 갔습니다. 원장님도 뵙고요
정말 코에 솜 뺐을 때 천국이었어요
항생제도 맞고 이제부터 코에 연고도 바르고 합니다.
원장님과 상담에서는 코 모양 보시고 잘된거 같다면서 우선 지금은 붓기가 있으니 좀 더 이뻐질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코쪽 살짝 보이는데 전보다는 확실히 이뻐진거 같아요
마지막 사진이 현재인데 5일차 입니다.
금요일 날 부목도 떼러 가는데 코 모양 궁금하네요
다만 월요일 날 코에 솜 제거하고 천국이었는데 지금 코에 피딱지하고 콧물도 있어서 여전히 불편한건 있어요..
풀지도 못하고 면봉으로 약간씩 제거하는 정도입니다.
신기한건 코는 전혀 안 아프고 오히려 귀가 아픈데 정말 미세하게 아파요 ㅋㅋ 통증은 큰 문제는 없습니다.
아직 붓기는 있고 붓기가 좀 아래로 내려와서 눈에는 빠지고 얼굴쪽에 있어요
눈쪽 멍은 아직 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