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런 후기글을 처음 써서 어떻게 써야 할지도 모르겠고, 워낙에 후기가 없어서 궁금해 하는 분들도 있고, 또 후기가 워낙 극과 극이라 글을 쓰는 것 자체가 굉장히 조심스럽지만, 정보 공유 차원에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1. 시술 부위 : 인중 축소 패키지 & 이마 거상 & 눈밑 지방 이식
2. 수술 경과 : 인중 축소 패키지 - 한달 반 경과/ 이마 거상 및 눈밑 지방 이식 - 약 한달 경과
3. 수술 전 고민 : 평면적인 얼굴, 긴 중안면, 자연스럽지 않은 애교살(필러), 낮은 코끝 , 작은 입
4. 추구하는 수술 방향 - 수술한 티가 나지 않고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얼굴
5. 병원 선택 이유 :
1) 블로그와 유튜브에 올린 원장님의 글이나 영상 신뢰/ 중안부 축소라는 수술 자체가 이 병원에서만 하는 특화된 수술
2) 지방에 거주하는 관계로 카톡과 전화로 상담을 진행하였고, 원장님께서 직접 카톡으로 상담해 주는 것 자체도 신뢰가 갔음.
6. 기타 :
- 30대 중후만큼 나이로 예뻐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안으로 보이는 것 역사나 관심이 컸음.
- 코는 잘못하면 수술한 티가 제일 많이 나는 곳이라 여러 수술과 시술을 하면서도 코는 건드리지 않았었고, 사실 코끝이 살짝 쳐진 것 외에는 코에는 크게 불만은 없었음.
- 코 패키지 수술 후 붓기는 있었지만, 그래도 예뻐지는 것 같아서 이마 수술도 결심함.
7. 병원 관련 정보
1) 시설 : 외부의 모습이나 내부의 시설이 대형 병원이나 신생 병원 처럼 화려하거나 현대적 인테리어 이런 느낌은 없음. 그리 크지 않지만 깔끔하고 잘 정돈된 느낌.
2) 실장님과 간호사 분들 :
- 굉장히 친절하고 병원에 애정이 있어보였음. 실장님은 근무하신 지 오래된 것 같았고 여러 수술 케이스를 잘 알고 계신 것 같았음.
- 실장님이 연가 쓴 날에도 친절히 전화에 응대해 주시고 자신의 일 처럼 상담해 주심.
- 수술이 끝나고 약국이 문을 닫으면 약을 살 수 없어서 매번 약과 얼음을 대신 사다 주심. 다른 병원에서 수술 했을 때 너무 늦어서 약 사는 거 조차 힘들어서 간호사에게 부탁 드린 적이 있었는데, 거절 당했던 경험이 있어서, 먼저 약과 얼음을 사다 줄지 묻는 거 자체가 감동이었음.
3) 원장님
- 지방 이식 전문가이신 것 같았고, 미국에서 지방이식으로 유명한 의사에게 배우신 것 같았음.
- 흔히 이야기 하는 강남 성과 얼굴을 싫어하셨고, 필러도 좋아하지 않음.
- 솔직하게 상담해 주셨고, 할 필요 없는 것을 권하진 않음.
- 수술해도 효과가 보이는 경우도 권하지 않음
- 한 부위만 예쁘게 하기 보단 전체적인 조화를 중요하게 생각하심.
- 의견과 소신이 분명하고 아닌 건 아니라고 이야기 하며, 환자의 의견에 막 무조건 동의해 주시지 않음.
- 수술 후에 환자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러 오시고 수술 결과를 살펴봄
- 수술 후 치료 받으러 갈 때마다 경과를 확인하심
- 더 큰 수술을 한 경우에도 수술 끝나고 의사 선생님을 볼 수 없었던 다른 수술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이 역사나 좋은 인상을 남기는 부분이었음.
8. 수술 후 경과 및 만족감.
- 2주까지는 거울을 볼 때마다 수술을 괜히 했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 붓기와 멍이 든 얼굴에 하루에도 만감이 교차함.
- 한달 쯤 되면 어느정도 큰 붓기는 빠지는 것 같으나 여전히 어색하긴 함.
-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굴이 조금씩 입체적으로 변화는 것이 보임
- 점점 붓기가 가라앉으면서 예전 얼굴과 그리 많이 변하지 않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또 예전 사진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달라지고 예뻐짐.
- 병원 수술 후기 글을 살펴 봐도 3개월 쯤 되면 자연스러워 진다는 것으로 봐서, 그때까진 더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음. 하지만 시간이 더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예뻐질 거 같단 생각은 듦.
- 옆 모습은 확실히 만족스러움. 앞 모습은 코 끝 붓기가 덜 빠져서 복코 같은 느낌이 들지만, 옆 라인은 코 라인과 비순각이 예쁨.
- 이전보다 인상은 더 순해진 느낌임.
9. 전체 마무리
- 음식점에 비유한다면, 아는 사람들만 가는, 특히 어른들이 가는 그러한 맛집인. 조미료를 많이 쓰거나 트렌드를 따르거나 홍보를 많이 하거나 해서 유명한 곳이 아니고 정말 맛으로 승부하는 집같은 맛집임
- 예쁨에 대한 기준이 다르다면 만족하지 못할 수 있음. 자극적이거나 조미료 맛이 진짜 맛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런 것을 사용하지 않는 맛집의 음식을 맛있다고 생각하지 않듯이, 수술한 티가 나더라도 화려하고 강해 보이는 것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이 병원이 맘에 들지 않을 수 있음.
- 의사의 친절함이나 내가 듣고 싶은 좋은 말을 듣고 싶은 경우에도 맞지 않을 수 있음. 하지만 우리가 병원에 가는 목적을 생각해보면 예쁘다는 칭찬을 들으러 가는 게 아니라 내 얼굴을 개선할 목적으로 가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이것은 크게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라 생각함.
10. 마지막으로
- 이 병원이 좋다 나쁘다는 이야기를 하기 보단 최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저는 만족하는 편이라 이렇게 글을 쓰지만 이 병원이 또 맘에 들지 않거나 수술 결과가 맘에 들지 않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경험한 것이 다는 아니겠지만, 실력이 없거나 나쁘기만 했다면 광고 없이 그리 오래 병원이 운영되지 않을 껀데,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의 개인적인 경험과 정보 공유가 이 병원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선택은 개인의 몫인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