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이비인후과에서 비염수술하러 갔다 같이하면 70만원 싸다는 말에 혹했는데 제 코가 살짝 매부리코였던 터라 이왕하는 김에 하자는 생각에 괜실히 욕심부리다가 아직도 고민하는 케이스에요ㅠㅠ
지인들은 코가 낮은 것도 아니고 멀쩡한데 왜 하냐고 말리는데도 무작정 했어요ㅠㅠ 하기 전에 어디 알아본 것도 아니고 급 하게 된거라 지금 생각하면 제가 너무 성급하고 후회할만한 행동을 한 것 같아요. 하고 나서 너무 맘에 안 들게 높게 되었는데 원래 의사가 상담할 때 비중격연골만 한다더니 수술 후에 보니 얘기 한 것보다 코끝에 뭘 많이 넣은 것 같아서 아파서 보름만에 다른 곳 가서 뺐어요.
거기서는 코끝을 좀 낮추기로 했는데 제거할 때 알려주는 게 콧대는 매부리 갈아냈는데도 0.5mm만 실리콘이 있고 코끝은 비중격연골로 하기로 했는데 그거랑 이상한 보형물을 넣어서 너무 높게 문제라고 하더라고요ㅠㅠ 근데 재수술 상담할 때 너무 낮추는 거 싫다고 했더니 연골 좀 남기고 코끝 낮아질까봐 진피 살짝 넣는다고 했는데 끝나고 보니 다 뺐다고 하고 코끝 상한다고 진피만 넣어서 지금 약간 복코 같은 느낌이 되었어요ㅠㅠ 코끝도 좀 딱딱한 것 같고요. 구축 아닌가 해서 물어봤더니 들리지 않았으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ㅠㅠ
하고 나니 사람들이 다들 살찐 인상이 되었다고 해서 속상한데 5년 넘으니 쳐지기까지 한 것 같아 너무 속상하네요ㅠㅠ 모양은 이비인후과가 아니라 성형외과 가야한다는 게 맞는 것 같고요. 애초에 지인 말 들어서 수술 안 했더라면 하고 후회 너무 많이 했습니다. 돈은 돈대로 다 들고 지금 너무 맘에 안 드니까요. 재수술도 너무 성급하게 한 건지 아님 후기에서 의사의 스타일이 좀 퍼진 코끝으로 만든다는 말이 맞는건지 둘 다인 건지ㅠㅠ
두 번째 병원에서 너무 다 제거했던 것 같다며 AS차원에서 싸게 해 주신다는데 메가덤인가 쓰자고 하시고 괜히 신뢰감이 떨어져서 하기는 싫은데 이대로 살기는 사진찍을 때마다 아직까지도 신경이 쓰이고 자신없고 어색하게 느껴져서 더 싫으네요. 다시 수술하려는데 정말 어디를 해야 다신 안 할 수 있을지 걱정 고민됩니다ㅠㅠ
눈팅하긴 하지만 프리미어 글로비 봄날 이렇게 가볼까 하고 있네요ㅜㅠ 프리미어가 라인은 맘에 드는데 절골이라 무섭고ㅠㅠ AS 해 준다는 곳도 다시 가볼까 하고 있네요. 혹시 좋은 정보 있으면 부탁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