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코끝은 그나마 있고 콧대가 없는 유형입니다.
시작점은 반의 반 정도로 아주 살~짝만 낮췄습니다.
일단 수술은 당일 오전에 시작해서 오후까지 하루만에 완료되고, 바로 집 가시면 됩니다.
수술 당일에는 심하게 붓지 않았습니다. 수술 날 자는데 새벽에 궁댕이 아파서 고생 좀 했습니다.
진통제 먹고 자는 걸 깜빡해서 더 고생했어요. 자고 일어나니까 눈이 겁나 몰려있었습니다. 2일차까지 심하게 붓더니 그 뒤로 서서히 빠졌어요. 저는 호박즙 30포 주문해서 먹었어요.
저는 코보다 엉덩이가 더 불편했어요. 계단 오를 때나 버스 탈 때 등등 모든 활동이 엉거주춤하고 조심스러웠어요.
코에 붕대 풀고서는 거울 보면서 와 이거 너무 이상한데, 안 낮아지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절로 빠질 건데 괜한 걱정을 했다는 생각을 하는데, 아무래도 얼굴이다 보니 저절로 빠질 거라는 후기를 봤음에도 처음에는 그런 생각이 들 수밖에는 없는 거 같습니다.
**지금은 이제 더 이상 흡수가 안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입니다.
아 엉덩이 상처는 자주 보진 않는데, 종이테이프만 일주일에 한번씩 갈아주다가 6개월부터는 아무 것도 안 했어요. 흉터가 보기 싫으신 분들은 좀 더 신경써주면 되구요. 생활하는 데는 이제 별 장애는 없지만, 안에 뭐가 들어있는 거처럼 배기는 느낌은 있어요.
9달째 현재는 배기는 느낌은 150일차 때보다는 줄어들었지만 아직 있습니다.
현재 사진이고, 어제 코 예쁘다는 소리 들었어요. 자연산이라고 하니까 믿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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