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의 1년을 재수술 알아보다 여기 카페까지 알게되어 가입해서 많은 정보를 얻었어요
여러군데 카페를 가입하긴 했지만 요즘 브로커나 블랙병원들이 많아
걱정이 더 커져 쉽게 결정을 내리진 못했었어요
재상담도 가보고 여러 병원도 다녀보고 한동안은 수술만 신경썼던거 같아요
마음도 맨날 바뀌고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도 힘들었겠죠
몇군데 리스트를 짜봐 제 생각과 다른 병원들을 지우기로 하고 상담을 다녔어요
상담중에 아닌병원도 있었고 아리송한 병원도 있었고 금액이 부담됐던 병원도 있고 여러가지더군요 ....
아무래도 재수술이다보니 더 고민하게 되고 무섭고 또 잘못될까봐 얼마나 걱정했는지.......
금액이 좀 부담이 됐던 병원으로 선택하고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신랑이 그렇게 고민이면 같이 가주겠다하여 재상담도 다녀왔어요
사실저보다 신랑이 모든면에서 더 꼼꼼하거든요;;;;;;
상담내용이나 수술방법(보형물을 사용하지 않음)은 맘에 드는데 금액이 좀 부담됐어요
신랑 혼자 돈을 버는데 아기도 있고 가정주부 입장에서는 부담돼더라고요;;;;
그런데 신랑이 비상금 모아둔것이 있다며 나중에 선물해줄라고 모은건데 그걸로 수술비하라고 주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생각한 금액, 신랑 비상금으로 수술예약하고 (그대신 올해 생일 선물은 날라갔어요ㅠ ) 수술했네요
지금은 한달이 지나 테이프도 떼고 붓기도 어느정도 빠진거 같아 후기를 쓰게 됐어요
재수술은 병원결정하기까지가 너무 힘든거 같아요 수술할때도 누워서 얼마나 기도를했던지...
원장님께서 제가 원래 콧대가 높은데 전 병원에서 더 높여놔서 너무 부자연스럽게 된거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보형물은 빼고 코끝만 다시 해주셨어요~
예전코는 너무 높아 이번엔 자연스러운코를 원했는데 지금모습처럼 붓기가 좀더 빠진다면 좋겠어요 ㅜㅜ
그렇게 빠지겠죠? ㅋㅋㅋ
신랑도 아직 붓기가 있지만 지금 코가 전보다 자연스럽다고 하더라고요 예전엔 누가봐도 수술한코 였다며 ㅡㅡ;;;
수술할때 정말 잘되야한다며 몇번을 말했는지ㅋㅋㅋㅋㅋ 정말 그때는 너무 간절하더라고요;;;;
지금까지는 만족하여 후기를 썼네요~ 3개월정도되면 더 자연스러워진다고 했으니 그때 다시한번 올릴게요~
그리고 거기병원은 원장님 한분만 있어서 대리수술은 전혀 걱정 안해도 되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