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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e j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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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수술 2일차 리얼 일기..

IIlllllIII… 2019-06-25 (화) 01:45 5 Years ago 1959
https://en.sungyesa.com/b01/673425
Dr.
대표원장
Hospital
ㅅㅎ
6/22 수술 직후

수술은 두 번 받으라고 해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전혀 안아픈데 수술 하기 전 과정은 절대 못하겠다. 쉐이빙이며 몇 번의 코 소독이며 진짜 소독 할 때 처음으로 집 가고 싶다고 후회했다... 얼굴 소독도 짜증난다 소독 하면서 눈물이 너무 났는데 마취 후부터는 괜찮았다. 수술 중 마취가 깨서 마취 된 거 맞아요..? 아픈데... 라고 했더니 더 해준다고 하셨다. 근데 중간에 또 깨서 비몽사몽한 상태로 얘기하면서 수술받았다 궁금한게 뭐 그렇게 많냐고 하심ㅋㅋ 별로 안아팠는데 수술 끝나고 솜 넣을때 또 울었다 진짜 두 번 다시는 못한다 진짜... 수술 직후 회복실로 멀쩡하게 걸어가고 바로 물 마실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못마시게해서 너무 속상했다... 나와서 밥먹는데 거즈에 다 묻고 갈비탕 맛도 안느껴져서 다 남겼다. 택시타고 집가는데 방지턱이 너무 많아서 코에 자극이 간 건지 피가 계속 줄줄 나왔다... 코로 숨 쉬고 싶다 제발 앉아서 자는것도 짜증난다

6/23
세상 사람들 다 콧구멍 두 개로 숨쉬는데 왜 나는 코로 숨을 못 쉬는걸까... 코로 숨을 쉴 수 있다는 건 복받은 것 같다 구강호흡은 진짜 최악이다 입은 계속 마르는데 물도 제대로 못마시고 양치도 제대로 못하고 세수도 제대로 못하고 씻지도 못한다. 세상에 양치하고 빨대로 입 헹구는 경험은 또 처음이다! 이런걸 몇 번이나 반복하는 사람들은 진짜 대단한 것 같다. 그리고 마취가 풀린건지 어제는 괜찮았는데 오늘은 머리가 너무 띵해서 타이레놀로 버텼다. 앉아서 자려고 했는데 그냥 베개 높게 하고 누워서 자야겠다... 숨쉬는거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계속 앉아있었더니 엉덩이가 눌릴 거 같다. 그리고 얼굴이 부었다! 눈 앞머리도 어디서 맞고 온 사람처럼 진하게 멍이 들었다 ㅎㅎ... 찜질 제대로 할걸

6/24
드디어 솜 뺐다!! 무슨 뇌가 같이 꺼내져 나오는 느낌이라고 해서 엄청 걱정했는데 넣는 거랑 비슷하게 아팠다... 눈물이 났는데 한 번씩 더 빼야된대서 콧구멍은 왜 그렇게 긴 건지 원망스러웠다. 나도 이제 코로 숨 쉴 수 있고 맛도 어느 정도는 느껴진다! 오늘은 솜을 빼고 나니 살 것 같아서 버스랑 지하철 타고 집 왔다. 택시나 버스나 한시간 걸리는데 택시비 너무 비싸다ㅠㅠ 앞으로도 계속 대중교통 타고 싶은데 시선이 집중되는 느낌이라 조금 부끄럽긴 하다. 얼굴 붓기는 밤이 될수록 최고조다 인중도 부어서 약간 타조알 같은 느낌이지만 코로 숨을 쉬는게 너무 행복해서 저런건 별로 신경이 안쓰인다. 그치만 눈 앞머리 멍은 더 진해져서 반영구 아이라인 한 사람처럼 됐다. 멍은 언제쯤 빠지냐고 여쭤보니 색이 진해서 2주 정도 걸릴거라고 하셨다 ㅎㅎ..


메모장에 써놓은건데 수술 후기 궁금해하시는 분들 계셔서 올릴게요!

※ 특정 병원을 반복해서 추천하거나 반복해서 비방하는 경우는 아이디가 정지됩니다.

Comment 30
Ehdrmlf 2019-06-25 (화) 01:58 5 Years ago Address
     
     
IIlllllIII… Writer 2019-06-25 (화) 14:01 5 Years ago Address
체리퐁 2019-06-25 (화) 03:16 5 Years ago Address
     
     
IIlllllIII… Writer 2019-06-25 (화) 14:01 5 Years ago Address
천광 2019-06-25 (화) 11:46 5 Years ago Address
     
     
IIlllllIII… Writer 2019-06-25 (화) 14:03 5 Years ago Address
이이이이ㅣㅁ 2019-06-25 (화) 16:59 5 Years ago Address
     
     
IIlllllIII… Writer 2019-06-25 (화) 21:19 5 Years ago Address
왼쪽시계 2019-06-26 (수) 19:54 5 Years ago Address
     
     
IIlllllIII… Writer 2019-06-26 (수) 22:25 5 Years ago Address
꽃빵튀김 2019-06-26 (수) 22:10 5 Years ago Address
     
     
IIlllllIII… Writer 2019-06-26 (수) 22:25 5 Years ago Address
          
          
꽃빵튀김 2019-06-27 (목) 00:28 5 Years ago Address
               
               
IIlllllIII… Writer 2019-06-27 (목) 12:40 5 Years ago Address
                    
                    
꽃빵튀김 2019-06-27 (목) 23:13 5 Years ago Address
                         
                         
IIlllllIII… Writer 2019-06-28 (금) 12:45 5 Years ago Address
융녕 2019-06-27 (목) 00:12 5 Years ago Address
     
     
IIlllllIII… Writer 2019-06-27 (목) 12:40 5 Years ago Address
자유분방한얼굴 2019-06-29 (토) 17:21 5 Years ago Address
     
     
IIlllllIII… Writer 2019-06-29 (토) 18:41 5 Years ago Address
바구 2019-06-30 (일) 16:04 5 Years ago Address
     
     
IIlllllIII… Writer 2019-06-30 (일) 16:22 5 Years ago Address
니냐눙 2019-07-03 (수) 06:49 5 Years ago Address
     
     
IIlllllIII… Writer 2019-07-03 (수) 20:41 5 Years ago Address
수현874 2019-07-03 (수) 14:34 5 Years ago Address
     
     
IIlllllIII… Writer 2019-07-03 (수) 20:42 5 Years ago Address
예뻐지쟈요 2019-07-04 (목) 14:37 5 Years ago Address
     
     
IIlllllIII… Writer 2019-07-04 (목) 20:24 5 Years ago Address
달달달아 2019-07-04 (목) 22:36 5 Years ago Address
     
     
IIlllllIII… Writer 2019-07-05 (금) 14:05 5 Years ago Add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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