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보시면 수술생각하시는 분들이 수도 없이 들어봤을 얘기고 신중해라신중해라 다 아는 얘기겠지만
제 경험도 보태서 얘기좀 할께요 쫌 길어요
저 수술 두 번했는데요 아니 코끝제거한 거까지 치면 세번으로 쳐야 하나..ㅋ
모태코는 진짜 못생긴 저주받은 코에요 낮고 퍼지고 짧고그런. 세상에 없을 거 같은...그 코로는 도저히 살 수가 없는지라
첫 번째는 학생때 실리콘과 귀연골삽입해서 그 코로 꽤나 오래 살았어요 부작용은 없었지만, 한 건데도 맨날 주위에서 코하라는 얘길 듣고 살았음요ㅋ
그러다 나도 한 번 이뻐져보잔 생각에 두 번째 수술감행 결과는 나름성공적이었고(모양성공 훙살남음) 샘께 너무 고마웠는데
수술후 약4~년정도 지난후에 염증증상나왔는데
그 땐 그게 염증인지뭔지도 모르고 걍 감기걸리면 달고 살았던 축농증인 줄 알고 아무생각없이 설마설마 성형에서 나온 증상인 줄은 꿈에도 모르고 바쁘기도 하고 해서 걍 무식하게 방치했읍죠 ㅠㅠ
그러다 또 몇년후 그 재수술병원에 다른 건으로 상담갔다가 무심코 코증상얘기했다가 그 날 바로 수술방에 들어갔고(전 염증이니제거니 그런 설명듣고 충격받아 울면서 안된다고 못한다고 버텼고 샘이 염증세척해 준다해서 결국 들어갔음 ㅋ)
나중에 샘이 염증이 많아서 보형물을 뺐다고 말씀하시면서 제가 너무 놀래하며 모태코로 못돌아간다하니까 다는 제거않했지만 곃국 다 빼라고 말씀하셨는데
아직도 걍 그대로 살고 있답니다...
지금은 물론 코모양도 나쁜데 특히 코끝이 주저앉아 참 웃기고 한심스럽습니다...물론 자존감도 하락하고요...^^
누구나 외모를 가꾸어 한인생 사는 거 적어도 외모때문에 손헤보지는 말자고 성형까지 하시겠지만,,,
정말 복불복으로 부작용이 올 수도 있는데, 그래도 승부수를 띄워 보겠다는 마음이 절대더 강하시다면 하시구요... 그럭저럭 예쁜 분이 더 예뻐지려고 손댔다가 만약 잘못되면 그 때의 고통과 좌절은 정말 막심합니다...
아 저는 도저히 않하면 안될 코라서 했다가 (이런말하기 그렇지만 제 모태코는 사람보다 원숭이에 더 가까웠음요ㅋ) 두 번 짼 예뻐지려고 한 거였읍니다..그리곤 결국 지금은 모태코에 실리콘만 어정쩡안에있는 상태ㅋ 불안과 근심을 끼고 사는 상태ㅋ
전 첫번째에 부작용은 없었기에 두 번째는 부작용같은거 당근 없을거라 맹신했던 거 같아요...전 두 번 다 부작용에 대한 설명이나 경각은 못들었어요..나중에 일본성형외과상담할 땐 샘 한마디하고 부작용주루룩나열,또 한마디하고 또 부작용주루룩나열 그러던데
말이 긴데요^^
한창 예쁘고 좋은시절 좀더 멋있고 자신있게 살고 싶은 마음이야 누구나 같겠죠 그래도 꼭 이 수술이 내게 필요한가 힌 번씩만 더 생각해 보시고 그래도 정말 꼭 하고싶은 분들은 하셔야겠죠 다들 이쁘고 건강하게 삽시다 읽어주신분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