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수술 하시려는 분들
정말 열번 생각해보고 하셨으면 좋겠어요
코땜에 미치겠다 너무 콤플렉스다
망해도 지금보다 낫다 하시는 분들만요...
저는 코수술 57일 차고 첫수술이었습니다
결론은 제가 무지 했던 것 같아요
상담실장과 커뮤니티, 어플 브로커들에게
속아서 그 위주로 발품을 팔았던 것 같고요
망한 사람으로써 그나마 망하지 않는 팁을 좀 공유하자면
상담실장과 상담할때 보여주는 사진들을 유심히 보세요
그리고 주로 재료를 무엇을 쓰는지 물어보시고요
미간 높이 코끝 높이도 자세히 보세요
그리고 본인 사진과 대조보고 어울릴지도 가늠해보시고요
( 그 사진에 나온 모양대로 코수술 될 확률이 큽니다 ㅠ )
잘된 사진들만 보여줄 거에요
그 잘된 사진을 몇장 보다보면 공통점이 보일 거에요
아 여긴 화려하구나, 실장,원장이 내 얼굴 사진에다
디자인해주는대로 수술될 확률이 낮아요
왜냐면 그 병원 원장만의 수술스타일이 있어요...
그게 나랑 맞으면 성공하는 거고요
전 상담할때 3미리 이야기 하셨는데 끝나고 보니 7미리
들어가있었고요 상담때 디자인 했던대로 수술된게 하나도 없었어요 시작점,콧대,실리콘 높이...
( 두달차인데 미간과 코끝이 하늘을 찌릅니다 베일것 같아요 )
결국엔 그 사진에 나온애들 처럼 의란성 쌍둥이
공장성괴가 되버린거죠..
그 병원이 수술을 잘하네 못하네 따지는게 아닙니다
그들만의 스타일이 있다는 거죠...
저도 한때는 남자답게 잘생겼다는 소리 참 많이 들었어요
지금은 거울볼때 마다 거울부시고 싶고 대인기피증 걸렸습니다... 자살하고 싶어요 정말
가족들마저 외국인 같다는데 말다했죠 뭐...
눈도 좋은데 안경으로 미간 가리고
마스크로 코끝가리고 다닙니다... 코한다음에 이직하려고
했는데... 모아논 돈만 까먹는 중입니다
어머니가 힘들어 하는 절보면서 속상해 하시는데...
맘이 찢어져서 거실에서는 애써 웃어요 웃는게 웃는게 아닌데 말이죠...
제코를 보며 아무렇지 않게 왜? 이쁜데 ㅇㅈㄹ 하는 의사나
무조건 기다려보자 그뒤 결정해도 늦지 않는다..
그게 코상태에도 좋다는 실장이나...
전 하루하루 힘에 부치고, 공황장애랑 대인기피증에 힘들어하며 우울증 초기증상들을 겪고 있는반면
그들은 하하호호 즐거워 할 모습에 화가나고 속이 끓네요
정말 수술하시려는 분들 후기와 상담에 속지말고
결과물들을 보시고 신중히 선택하세요
과연 이병원 수술재료와 스타일이 나와 맞을지
합이란게 생각보다 중요해요...
이렇게 선택해도 성공할 확률이 50%밖에 안되요...
무튼 너무 푸념이었네요
아직도 여기서 버젖이 활동하는 그병원 브로커들을
보니 너무 화가 나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