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그토록 원하던 코수술을 하고왔어요 :P
1월쯤만해도 부모님이 코수술 반대하신다고
징징거리는 글 썼었는데^-^
저는 일산 ㅅㅈ 성형외과에서 수술 받았어요
이곳 저곳 상담다녀봐도 제일 Feel이 꽂힌 병원이었고요
마취는 부분마취 했답니다.
부분마취 진짜 많이 쫄았는데 ㅋㅋ 트라거스 피어싱
할때보다 안아파요 . 별거 아니었음.當▽當γ
선생님이 실리콘 조각하는것만 30분 걸리더라구요.
저는 수술대에 누워서 조명땜에 눈도못뜨고 노래
들으면서 시간떼웠고요.ㅋ
다른건 다 괜찮은데...
문제는 실리콘을 골막깊숙히 삽입할때 나는 소리와
느낌.. 진짜 옘병이에요.ㅋㅋㅋㅋ
선생님도 말씀하시더라구요 기분 나쁠거라고,,
어쨋든 무사히 실리콘 고정시키고 코끝 매드포어로
마무리하고- 여기까진 좋았는데..
봉합할때 마취 거의 다 풀려서 마취할때와 비슷한
고통이 있었지만..참을만해요//제가좀 독하긴 하지만ㅋ
깁스와 테잎 붙이기 전에 선생님이 거울로 코를 보여
주셨는데 눈 몰려보여서 살짝 열받더라고요 -_-
그새 부은건지 젠장.. 옆라인 봤는데 적응 안됐고요
미간은 미세하게 윤곽만 잡은건데
지금 이렇게 보이는거 일시적인 건가요?
미간만 어떻게 해결이 되면 좋으련만 ;ㅁ;
집에와서 밥먹고 컴퓨터 한시간 정도하다가
바로 잠들었어요, 전날 긴장해서인지 잠을못자가지고;
긴장풀리니까 졸립더라구요.
겨울이불로 대형쿠션만들어놓고 앉아서 잤어요
일어나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거울봤는데 병원에서
나올때랑 똑같은 모습이었어요 지금도 그렇고요
이거 누워서 잠안자면 안붓나요?
"몬스터로 변해있어도 놀라지 말자.." 라고 마인트 컨트롤 했었는데..
염증과 붓기가 두려워서 기름진거 입에 대지도않고
6시이후로 아무것도 안먹고 지금까지 버티고 있어요
병원에선 술,담배만 조심하고 코만 만지지 말라고
했는데 그래도 혹시나 해서요.
코땡겨서 입도 못벌리겠고 씹을때도 압박이..
괜히 열심히 먹다가 코 비뚤어질까봐 걱정되요.
그럴일은 없겠지만요 ;ㅁ;
지금은 다른거 바라는건 없고
미간이 제발 원래대로 돌아왔음 좋겠어요..
계속 콧대가 찡한 느낌이 나네요. 코앞에 막대같은거
들이대면 간지러운 비슷한 느낌나는거 있잖아요
그런느낌이 계속나고, 코끝은 욱신거려요,
빨리 시간흘러서 붓기 다 빠지고, 먹고싶은거 다먹고
편하게 누워서 ㅈㅏ고싶어요 :)
어쨌든 그토록 하고싶었던 코수술 하게되어서
정말 기쁘기도하고 한편으론 부모님께 죄송스러워요.
시원섭섭... 12시간전에 내 코가 그립기도하고..
T^T 코수술 잘 선택한 거겠죠..??
님
비비안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