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피부 얇으신 분, 예민하신 분, 걱정 많으신 분은 하지마세요
저는 20살이 되자마자 코수술을 했습니다
예쁜 코는 아니였지만 그리 못난 코도 아니였어요
이제 대학생이 되니 티 안나게 예뻐지고 싶다, 해서 실리콘 3미리, 코끝은 귀 연골 이렇게 간단하게만 수술했습니다
결과는 나름대로 성공이였어요
정면은 별 차이 없었지만 옆태가 예뻐졌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조금씩 실리콘이 비치기 시작했습니다
자연스러운 얼굴을 추구했던 저에겐 꽤나 스트레스였습니다
화장을 하면 어느정도 가려진다지만 햇빛이나 조명아래에선 티가 났거든요
그래서 길을 걷다가도 혹시나 실리콘이 비치지 않을까 계속 걱정하고, 다른 사람의 코만 쳐다보고 다녔습니다
나중에는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다녔어요
남들한테 제 코를 보여주기 싫어서요
그렇게 한참을 스트레스로 살다가 결국 실리콘 제거 수술을 했습니다
이젠 아무걱정없이 편하게 살 줄 알았죠
그런데 이번에는 코 끝 연골이 비치더라구요 동그랗게
연골 제거 수술을 하기 전까진 또 마스크 신세일 것 같아요
슬슬 따뜻해지는데 막막하네요
저처럼 예민하신 분들은 하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