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했던 강남 대형병원에서 한게 벌써 6년전 5년전이네요. 두번했거든요ㅠㅠ
근데 원래 생긴 코가 워낙에 낮고 동글동글한코여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부탁부탁을 했었는데 대형병원은 아무래도 개개인의 요청? 을 많이 고려해서 디자인해주는데 한계가있어요. 저수술들어간동안 대기하던 엄마도 무슨 공장같이 계속 들어갔다 붕대감고 나갔다ㅋㅋㅋㅋㅋ몇시간 수십 들어간거같다며ㅋㅋㅋㅋ
처음에는 미간이 너무 높아서 남상이 돼버렸고 코끝에 연골만 때려박아서 주먹코처럼 해놓은거보면 쉐닥이 한거아닌가 싶어요ㅡㅡ 첫수술 재수술 다 같은 원장님한테했는데 손기술? 이 너무 다름. 처음에는 양쪽 콧볼 크기도 다르고 코끝도 한쪽에만 연골 많이 때려박아서 진짜 웃겼음...
아니진짜 생각해보면 첫수술은 환복하고 세수하고 바로 수술실들어갔는데 재수술때는 환복하고 세수하고 원장이 와서 얼굴에 펜으로 디자인해주고들어갔네요? ㅅㅂ
재수술은 진짜 원장님한테 엄청엄청 원하는 디자인 세뇌시켜서 나름 섬세하게(첨보다는) 잘됏었어요 자연스러움을 엄청 강조했더니 진짜 자연스럽게, 제가 한거 말하면 다들 거짓말하지말라고할정도로 자연스러워요.
근데 처음엔 오밀조밀 꽉 묶여있던 코 끝이 5년쯤 지나니 붓기가 완전히 빠지고 뭐랄까 느슨해진것처럼 다시 퍼졌어요.
이쯤되니 예전에는 모르고 무작정 코 높이만 신경썼던데 반해, 비순각이니 비주, 콧날개 올리고 직반버선코끝 이런게 엄청 신경쓰이고 다시하고 싶더라고요...
솔직히 그냥 살아도 되지만, 항상 거울 볼때마다 코 끝이 쳐진거랑 콧대가 너무 위에서부터 시작하는거. 이게 너무 거슬려요ㅠㅠㅠㅠ 진짜 코 예쁘게 잘되신분들보면 세상 부럽고... 예전엔 발품도 안팔고 대충 잘됏다던 친구따라했는데 이번엔 발품도 열라팔고 원장님 인성도 볼거에요ㅋㅋㅋㅋㅋㅋ 순순히 3번째수술을 맡기지 않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