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코가 평생 콤플렉스여서 2년전에 코수술 받았어요
첫 수술 때 발품 하나도 안팔고 부모님 지인 소개로 간 병원에서 덜컥한건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바보죠.. 에휴
콧대는 안건드리고 코끝에 비중격 연골 넣고 확실하게 기억나지는 않는데 연골묶기? 도 같이 했던 것 같아요. 절골술도 받았구요.
인공보형물 전혀 들어가지 않은 수술이었어서 부작용은 남의 일인줄 알고 살았죠 ㅜㅜ 지금 딱히 눈에 띄는 부작용이 없는건 사실이지만 주기적으로 몇개월에 한 번씩 불안함이 확 엄습해요
코가 욱신거리면 염증이 생긴건가 노심초사하면서 일주일 내내 신경이 곤두서있고, 코에 뾰루지가 나면 불안해서 잠도 안오고 성형카페에서 부작용 후기만 검색하는둥...
현재는 약간 코끝이 비치는 것 같아서 또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그리고 이번에는 내가 부작용이 실제로 있던없던 확실하게 자연코로 되돌아가자고 마음을 먹었어요 제거 병원 열심히 알아보고 코 좀 못생겨도 스트레스 안받고 사려구요..
진짜 시한폭탄을 달고 사는 기분입니다 ㅠ 코성형은 정말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넙대대한 코가 컴플렉스여서 코성형하기만을 기다렸던 저도 얼마나 코성형이 위험한 짓이었는지 이제서야 깨닫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