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목적을 제 개인적인 부작용 보다는 병원 선택에 맞추고 싶어서 간단하게만 상황을 설명해보자면,
비중격+실리콘+절골 해서 첫수술 받은지 2년째, 구축이 왔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염증이 왔는데 그걸 모르고 보냈더라구요. 알아챈 때에는 많이 심각한 상태였고 실리콘 밀리고 물이 찼다고 해서 비중격은 두고 바로 실리콘만 제거, 항생제 맞고 물빼고 고생하면서 흉살 풀리기를 1년 기다렸어요. 그리고 일주일 전에 재수술 받고 왔습니다.
코 재수술로 유명하다는 병원은 다 돌아 본 것 같아요. 이름 달고 하시는 곳들부터 뭐 대형병원도 가보고 재료에 있어서 고민도 많이 했던지라 자가진피 쓴다는 곳, 늑연골 쓴다는 곳 등 정말 다 가봤습니다.
염증이 어떤 이유로 발생할 수 있을건지는 사실 예측 불가하거든요. 저는 만약 부작용이 또 생긴다면 내가 다시 이 사람에게 받을 수 있을까,라는 것에 초점을 두고 상담 다니면서
1. 의사가 예측하는 염증이 생긴 이유
2. 현 구축의 상태
3. 수술 시 사용하실 재료
+ 이빈후과 원장 병원 시 숨 쉬는 것의 개선
으로 항목 나눠서 여쭤봤네요.
더불어 괜찮다고 생각되는 의사 분께는 혹시 또 한번의 수술시 생길 부작용에 대해서도 여쩌봤는데 결과적으로 지금 받은 의사분께서 가장 환자에 대한 이해도가 있고 단계적으로 현단계, 혹시나 있을 다음단계, 뭐 그 다음단계 이렇게 설명을 해주셔서 고르게 된 것 같네요.
병원 홍보 차원 글이 아니라 정말 많이 알아보고 이해도가 높으실 때 수술을 받으시길 권해드리고자 하는 글입니다. 특히나 재수술이신 분들은요. 이번 수술 받은 분께 간격을 두고 3번 상담하러 갔네요. 그 때마다 적어도 30분 넘게 상담했고 ct도 매번 봐주셨고 해서 결정하게 된 것 같아요.
수술 받는 사람은 저이니 내 코에 들어갈 재료, 라인, 질문들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기 이전엔 부디 결정을 섣불리 내려서 수술실에 들어가시는 일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첫 병원을 상담을 대충하고 들어갔었는데 부작용이 난 후 병원의 문제가 아니었고 그 분께서 책임지고 다시 해주신다고 하셨는데도 불구하고 제가 못 받겠더라구요 확신이 안서서.
일단 홍보든 부작용 글이든 정보를 가능한 많이 수집하시고 코에 대해서 본인이 이해 하시고 계셔야 해요! 그래야 상담 할 때에도 자신 있게 질문하고 수술 방법을 설명해주셔도 모르는건 물어보고, 아니면 바로 패스하고, 가 가능해요.
많이들 알아보시고 믿음이 강력히 섰을 때 결정하셨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에 쓰게 되었네요. 조금이라도 도움 얻어가시는 분이 계시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