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2장이 예전 사진이에요.
원래 코가 컸어요. 나이들면서 매부리가 살짝 올라왔지만 심하지는 않았는데. 전체적으로 처지기 시작하면서 코가 화살코 형태로 처졌달까?
신경안쓰고 쭉 살아왔는데 어느 순간 나이들어보이고 강한 인상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면서ㅜㅜ 코수술을 결심했어요. 상담은 강남역 쪽에 있는 병원이랑 논현에 있는 병원 두군데만 딱 상담받았어요. 발품 많이 팔고 많이 알아봐야 했었는데 체력도 없도 심적여유도 많지 않았어요. 마음은 급하고ㅜㅜ 해서 상담받은 두군데 중 후기사진들 열심히 보고 마음에 드는쪽으로 선택했어요.
매부리 갈아내고 코끝만 비중격이랑 귀연골? 써서 화살코 교정한다고. 나중에 다시 처질꺼 감안하고 올릴거라 처음엔 약간 과하다 느껴질수있을 거라고 하셨어요.
3,4번째 사진은 수술후 부목 막 떼고 테이핑만 했을때에요! 수술을 8월9일 목요일에 했고 사진은 8월 13일 월요일이에요. 사실 코끝이 길게 빠진거 같긴한데 라인은 괜찮나 이래저래 걱정이 되서 찍어보긴 했는데. 테이핑땜에 여전히 잘 모르겠더라구요.
5,6번 사진이 실밥 모두 제거한 8월 16일 오늘 찍은 사진이에요. 실밥 제거하고 신나서 화장하고 찍어봤어요. 오전에 찍어서인지 얼굴이 전체적으로 좀 부어있고 코도 부어있는 느낌이었긴 해요. 사실 생각보다 여전히 정면에서 콧구멍은 잘 안보이긴 하길래 살짝 고개 들고 찍어본게 6번사진이구요.
일단 좀더 붓기 빠져봐야 알겠지만. 화장으로 멍자국을 가려서 그런가...수술한거 모르는 지인 오늘 한두명 봤는데 아예 달라진거 모르는 눈치였어요. 원래 수술하는거 알았던 친한친구들은 보고 크게 달라진건 아닌데 이미지가 확실히 좀 부드러워졌다고 했구요. 근데 뭐랄까 그렇게 티가 안나면 무엇을 위해 이 생고생을 했나 싶은 마음도 조금은 있어요.
사실 무작정(???) 수술하고 난 후에 이 싸이트 알게 되서 뒤늦게 후기들 보고 덜덜 떨고 있어요..ㅠ 문제 안생기고 잘 자리잡기만 기도하고 있어요ㅠ
이번에 수술하면서 잠못자고 너무 힘들었어서ㅜ
진짜 큰 문제 아니면 절대 다시는 못할거같은데ㅜㅜ
일주일차 부터 조심해야할 사항이나 붓기 빨리 가라앉히는 팁 있으면 공유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