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성형에 무지한 갓 수능 끝난 학생이었는데 엄마가 하고싶으면 해주겠다 하셔서 지금아니면 못하겠다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했어요ㅋㅋ... 압구정 ㅂㄹㅇ에서 했고 병원은 그래도 나름 코로 유명한데인데 개인적으로 후회합니다
비중격+귀연골로 코끝세우고 실리콘 넣었는데 비중격이 정확히 뭔지 모르고 넣었어요 의사가 설명해준대로 실리콘을 지지해준다 대표적인 부작용인 무너짐이 없다 등 좋은 얘기만 듣고 의사말이 맞겠지~ 이러고 했는데 수술 후에야 딱딱한거 만지고 멘붕왔었네요ㅠ 잘 안알아본 제 탓도 있지만 돼지코 안돼요 딱딱해집니다 이런 설명 한번이라도 해줬으면 제대로 고려해볼 수 있었을텐데 아쉬워요
그리고 현재 제 코 상태는 한쪽으로 완전 휘었어요 근데 신기하게도 겉으론 티가 많이 안난다고 해요 물론 사진 찍으면 조금 보이지만 지인들은 정면에서 아주 자세하게 보지 않는 이상 거의 티 안난다구 하네요 하지만 제가 콧속을 만져보면 연장한 비중격이 아예 한쪽으로 기울어져서 두 콧구멍의 공간 차이가 너무 큽니다 이 덕에 당연히 비염 엄~청 심해졌구요 심지어 저는 살이 두껍고 코에 살이 많아서 전후가 별로 드라마틱하지 않아요 1년까지는 붓기가 너무 심해서 힘들었는데 지금은 사진으로 비교해도 원래 제 코랑 큰 차이 안나는 것 같아요 정말 사람 몸은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나보네요
그래서 보형물 전체 제거 고민중입니다 구축 위험이 있어 비중격은 냅두고 실리콘만 제거한단 얘기도 들었는데 저같은 경우엔 연장한 비중격이 휘어서 같이 제거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왜 그렇게 생각없이 했을까요.. 다행히도 전 염증이나 구축은 없었지만 후회되는건 마찬가지네요 부작용은 언제 올지 모르고요 빨리 제거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