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날 수술했습니다.
첨에 링겔 꽂고 간호사가 자.. 수면마취들어갑니다..
50부터 숫자 거꾸로 세세요.. 하길래..
46때인가 이때 몸에 힘이 쫙~ 빠지면서..
(이때까지 5초도 안걸림)
어디 빨려들어가는 기분이랄까..
생각은 45해야지 하는데.. 말이 안나온다는.. ㅡ.ㅡ
그 뒤부터는 기억안나네요..
끝났는지.. 간호사가 깨우더라구요..
전 벌떡! 일어나면서 다짜고짜 손가락에 끼운것부터..
(수면마취도중 몸상태 체크하는것) 뺐어요..
이게 뭡니까????!! 하면서.. 수면마취 도중 무의식중에 그게 엄청 거슬렸는듯... 깨어날때 무슨 무의식적으로 행동 하는게 있는듯 하더라구요.. 사람마다.. ㅎ
근데.. 마취깨니깐 몸에 힘이 하나도 없더군요...
온몸을 묶어서인지 팔다리도 저려오고...
환각 상태도 아니고 어질어질 기분이 묘~ 했음.... ㅋ
정말 신기한건 자고 일어나니깐 끝나있데요..
저 밑에 수술도중 뭐 아프다느니 느껴진다느니 하시는분들 이해가 안 감.. ㅡ.ㅡ
끝나고 한 2시간뒤 정도에.. 약간 아리고.. 쑤신다는..
근데 저는 코보다 귀연골 때서인지 귀가 더 아렸다는..
암튼 수면마취 정말 신기하네요.. ㅎ
또 한번 해보고 싶다는.... ㅋ
혹시 수면마취 성분 아시는분 없나요?
마약성분이 혹시 있지 않을까 하는... ㅡ.ㅡ
지금 코수술 4일째인데..
붓기는 어느정도 빠진것 같고...
몰골이 말이 아니네요.. 기름기 좔좔..
코안엔 이물질이 가득한 느낌..
시원하게 다 파내고 싶다는.. ㅎ
암튼 낼 테잎때러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