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
일단 생각했던거 보다 안아파서 다행이에요.
수술대 올라가서 누웠을때 최고조로 긴장.떨림.
그냥 막 집으로 다시 가고싶었어요.
포도당주사맞고 ....... 그리고 기억이 안나요;;;;;;
정신을 차려보니 수술중이더군요.ㅋㅋ
진짜 하나도 안아프고요.아.가끔 의사샘이 꽉꽉눌를떄
쪼끔 느낌이 있었구요.
근데 뼈가는 소리가;;;;;진짜 너무 소름끼치더라구요
스스슥스스슥슥슥
콧대는 4mm3mm2mm이런식으로 했구요
코끝은 비중격연골로
수술내내 이문세의 좋은아침입니다 들으면서
했어요.ㅋㅋ
수술중에 한마디도 안하고 시체처럼 누워있었어요.
한시간정도의 수술이 끝나고 약먹고 회복실가서
티비보면서 아빠를 기다렸죠.
근데 간호사 언니가 수면마취중에
플라워~플라워~고유진~악~~~~
막 소리를 지르고 노래를 하더래요;;
제가 플라워 광팬이거든요.
수술직전에 노래를 들었는데 그게 수면마취중에
나와버렸나봐요..민망;;;
나땜에 엄청 웃었다고.ㅋㅋㅋ
11시40분쯤 아빠랑 병원을 나서서 집에오니 12시였어요
오자마자 요구르트 두개먹고
이제 밥먹을려구요.넘배고파ㅠㅠ
지금 거울보면 코양옆이 쪼끔 부었구요.멍이 쫌 들었네요.
이따 엄마가 소고기 얇게 썰은거 사오신대요.
멍빼려고.
밥먹고 병원에서 준 찜질팩으로 열심히 냉찜질
해야겠네요.
현재로선 잘 모르겠어요..뭐가 변한건지;;ㅠㅠ
코끝은 살짝 올라간거 같기도 하고
반창고 뗘보고 나야 알겠죠.....
샘이 최대한 오똑하게 수술 잘됐다고 하셨으니
기다려 봐야죠.
수술 앞두고 계신분 걱정마세요
진짜 안아파요
저 엄살 대따 심하고 완전 겁쟁인데요
할만했어요.ㅋㅋㅋㅋㅋㅋ
반창고떼고 나서 사진 찍어 올릴께요.ㅋ
지금 쫌 욱신욱신거리는데 마취가 풀려서 그런가보네요
제발제발 이쁘게 오똑한 콧날 보고싶어요!!
그동안 거울볼때마다 코땜에 짜증났었는데
컴플렉스에서 벗어나길......간절히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