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하하하
드디어 몇년을 벼르고 벼르던 코수술을 했습니당
전 2005년도부터 지방이식을 몇번 받아왔었는데
역시 지방이식으론 콧대가 많이 살지못하더라구요.
(안면술 후기에도 있음)
제 사진 보시면 알겠지만
빵빵한 이마선에 비해 미간이 푹꺼지고
콧대도 좀 낮으며 콧구멍이 동글동글한 그런코였어요.
다행히 눈이 크고 쌍커플이 있어서 그동안 못나단 소린 안들었지만 선글라스도 안어울리는 그 설움... 아시죠? ㅠㅠ
전 콧대 실리콘 5.5mm 다듬어서 넣구
코끝은 귀연골로만 비개방으로 수술했어요.
(쌤 스타일이 완전 심하게 들린코아니면
비중격과 개방은 잘 안하신다하더라구요)
5.5mm라 하지만 실제로 다 들어간건아니고
다듬어서 넣었기땜에 좀 더 낮게들어간걸로알아요.
수술 당일 좀 신기한 경험을했는데,
지금까지 받았던 수면마취랑은 전혀달랐어요~;;
보통은 잠자고나면 딱 수술이 끝나있던데
이번 코수술은 수술내내 롤러코스터를 타고
지하철을 후비고 다녔다는...-_-;; ㅋㅋ
수술하고나서는 첫날이 가장 힘들었어요.
콧구멍을 솜으로 꽉 막아놓기땜에 입으로만 숨쉬어하는데 그게 말이쉽지 정말 힘들더군요. 입벌리고 자니깐 잠자는내내 목아파서 깨고 편히 못누워자니깐 또 불편해서 깨고...ㅠㅠ
그래도 수술하고나서 2~3일후부터는 살만했어요.
콧구멍 이물질(?)을 맘편히 뺄수없다는것만 빼고요.
ㅎㅎㅎㅎ
코 모양은 첨에 수술했을때만해도 코가 들려보이네
너무 높네 어쩌네 했는데요.
그건 시간이 지나니까 정말 다 해결되구요.
전 수술한지 10일째에 출근했거든요.
이미 큰 붓기는 다 빠진상태라
수술한걸 모르는 사람들은 좀 이상하게 생각했겠지만
대놓고 말씀은 안하시더군요;
지금은 25일째인데 수술이 좀 자연스럽게되어서
모르는사람은 잘 모르구요. 살빠져보인단얘기들었구
이미지가 살짝 이국적으로 변했으며
귀여운이미지는 사라지고 여성스럽게 변했다네요.
수술전에 그렇게 말리던 남친님도...
하고나서 좀 이뻐지니 별말 안하던데요..
얼굴이 갸름해보인다면서..ㅋㅋ
★ 수술 후 붓기빼는 tip
10일째 출근의 압박때문에 전 붓기를 빨리빼야해서,
호박+옥수수 수염차 같이 우려낸 즙 인터넷에서
팔거든요. 저는 하루에 5~6포씩 먹었어요.
또 수술후 3~4일정도 후에 코 깁스 떼고나서
모자쓰고 헬스장가서 천천히 걸었구요.
헬스장 말고도 산책같은 가벼운 운동이 붓기에 도움이 된대요.
★ 수술 후 주의사항
절대~~~매운 음식 드시지마세요.
전 수술하고 매운거 먹었다가 콧물 와장창나서
풀지도못하고 콧속에서 그대로 딱딱하게 굳었다는..
정말 며칠동안 집에서 심난했네요.
파고싶은 충동이...ㅋㅋㅋ
술과 흡연은 가급적 한달 뒤까지 미뤄주세요.
전 2주지나서 술 마시기시작했는데
다행히 염증은 안났지만..그래도 불안하긴하네요.
★ 마음가짐
전 다행히 회복속도가 빠른건지 붓기도 잘빠지고
귀도 하나도 안아팠거든요.
제 친구랑 회사언니도 앞전에 같은병원에서 코했었는데 귀 무지아프다고 겁을 줘서...겁많이먹었었는데
아마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다는 말이 정말 맞는것같구요. 맘 편하게 기다리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싶네요.
그리구 성형수술은 남들 입소문이나 후기도좋지만
그보다는 본인의 느낌이 가장 중요한거같아요~
저도 몇년 고민하면서
여러병원 다녔었는데 느낌이 오는 병원이 있더군요.
님들도 예뻐지세요^^
전 올 겨울엔 광대뼈 생각도하고있다는..
(성형중독인가,,,, ㅋ)
님
대빵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