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올릴까 말까.
정말 많이 고민했는데 이제야 올리게 되네요
자.
지금부터 다소 글이 길어질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주 오래전부터 코수술을 하고 싶어했어요
그리고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한번도
그생각에 의심을 해본적이 없었어요
처음에 수술을 받으려고 이곳 저곳
상담을 받아 봤는데 그렇게 많이 알아본것도 아니고
그냥 간판만 보고 몇군데 갔었죠
가격부터 수술 방법까지 천차 만별인데다가 그많은
성형외과 중 흔히 말해 저와 궁합이 맞는 병원을 찾는다는건 정말이지 쉽지 않터군요
그렇게 해서 네군데 정도 다녀본결과 그중 제일 맘이가는데서 수술 날짜를 잡고
수술당일날
무통수면 마취로 수술을 받았어요
중간에 세번이나 깼죠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계속 의심만 드는거예요 이사람들 잘하고 있는건가..
모가 잘못되가고 있는건 아닌건가.
중간에 원장님이
"참 잠을 못자네"
"출혈이 너무 심하네"
"비중격연골이 너무 약해. ."
등등등 암튼 저도 계속 헛소리하고.
너무 힘들게 햇어요 저는 참고로 고어텍스와
비중격 귀연골 이렇게 했답니다
암튼 그래서 집에 왔는데 미치겠는거예요
코솎까지 솜을 집어 넣어놔서 숨쉬는건 말도
못하고 콧물이 많이 나는 편이라 저는 그게 정말죽을만큼힘들더라구요 . . .
오죽했으면 이틀째 되는날에
이거 빼달라고 미치겠다고.. 솜을 빼자 마자
목뒤로 피가 꿀꺽꿀꺽 넘어가고 코밖으로는
질질 흐르고 눈물이 나더라구요
내가 이짓거리를 왜했나. . . .그래서 지혈제 맞고
그렇게 집에 왔어요 그래도 피가 나서 한쪽은 계속
솜을 밖아놓코 한쪽은 그래도 빼줘서
그나마 살꺼같았어요.ㅜㅜ
그렇게 하루 하루 시간이 가긴 가더군요. . .
그 가는 시간동안 저는 계속 컴퓨터로
고어텍스에 대해 비중격에 대해 후유증에대해
미친듯이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근데 코는 원채 부작용이 심한 부위라
어딜가도 재수술 또는 부작용에 관한 글밖에 없는거예요
이를 테면 고어텍스는 제거가 힘들고
나중에 굴곡이 생길수도 있으며 유착이 되면서
더낮아진다 비중격은 시간이 지나면서 내려온다 등등등
그런 글을 볼때마다 마음은 점점 무거워 지고
차라리 안하니만 못한꼴이 되버린듯한 느낌도
들고 살면서 이런 휴유증에 염려스러워
이뻐져도 마음은 계속 불안 하지 안을까. . .
제가 이런글을 쓰는이유는
수술을 하신분이든 아니면 계획중인 분이시든.
저와 같은 마음을 쓰고 계시는 분이 분명 있으실꺼 같아서입니다
아직 전 수술한지 얼마 되지 안아 모르겠어요
솔직히 맘이 편하진 않습니다
물론 병원,부작용 많이 알아보셔야죠
하지만 거기에 너무 치우치지 마시라는 거예요
전 얼마 안되서 아직 멍도 있고 붓기도 조금 남아있지만
그래도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 행여나 문제가 생긴다면
그건 그때 생각해 볼렵니다
지금은 생기지도 안은일때문에 계속 전전긍긍하지
안으려구요
물론 누구나 개인차는 있겠지만.
저는 그래도 만족하거든요 살다가 정안되면
까지것 그때 가서 보형물을 빼버리던가하죠 모
(물론 쉽진 않겠지요. . .또 숨이막히겠지요ㅠㅠㅠ)
평생 아쉬움을 남긴채로 살고 싶진 않았어요
수술을 하신분들 너무 염려들 마세요
제가 알아본 결과 이뻐진 사례가 훨씬더 많습니다
계획중이신 분들 이뻐지고 싶은 마음은 꼭욕심이라고만
생각하지 안습니다 첨단의료시대에 태어난 우리가 누릴수있는 행복아닌 행운이며 현실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글이 너무 길어 졌네요 참고로 수술후 사진은
12일째예요. . .
아직은 미세한 붓기가 다소 있구요 멍도
많이 빠졌지만 그래도 약간 있어요
코가 매끈하지 않구.
끝에서 좀 위쪽이 살짝 꺾인듯한 느낌이 있는데
이건 일단 병원가서 물어보려구요. .
붓기가 덜빠져서 그런건지. . .
어쨌뜬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지금까지 수술후에 조금은 긴 제 소견이였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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